-박삼구 회장 장남 박세창 상무보, 2년만에 상무 승진
[뉴스핌=문형민 기자]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지난해에 이은 그룹 최대 실적 달성을 기반으로 대규모 승진인사를 단행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지난주 4명의 사장단 승진에 이어 20일 총 115명의 부사장과 임원 승진인사를 발표했다.
이는 규모면에서 지난해와 큰 차이가 없다. 지난해에 2명의 사장 승진을 포함해 총 127명의 임원 승진이 있었으나 올해는 119명이다. 단순 규모로는 8명 줄었지만 경기 침체 등을 감안하면 당초 예상보다 많다는 것이 그룹 내외의 평가다.
특히 금호아시아나그룹은 매년 11월1일자로 사장단 인사를 발표하고, 12월1일자로 부사장과 임원 인사를 발표해왔으나 올해 사장단 인사 발표가 늦어져 큰 변동이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있었다.
하지만 지난해에 이어 대부분의 사장단을 유임시키며, 경기 침체기에 내실과 안정을 꾀할 것임을 내비쳤다.
이번 인사의 특징으로는 어려운 시장 상황에서도 선방한 계열사에 격려성 승진이 많았다는 것이 꼽혔다.
대우건설에서 부사장 2명(이상한, 박의승)을 비롯해 전무 2명, 상무 26명, 상무보 18명이 승진했다. 아시아나항공도 윤영두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한 것을 비롯, 전무 1명, 상무 7명, 상무보 3명 등이 각각 승진했다.
그룹 관계자는 "대우건설과 아시아나항공이 고유가, 고환율, 금융위기 등 어려운 상황임에도 선전했다는 평가를 받고있다"고 말했다.
한편,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의 장남 박세창 그룹 전략경영본부 상무보가 상무로 승진해 눈길을 끌었다.
올해 33세인 박 상무는 지난 2005년 금호타이어 부장으로 입사한 지 1년 만인 2006년 상무보로 승진했다. 그리고 2년만에 상무로 승진하는 것이다.
그룹 관계자는 "보통 상무보에서 2~3년 안에 상무로 승진한다"며 "연한을 채운 통상적인 인사"라고 의미를 축소했다.
박 상무는 연세대 생물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에서 경영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금호아시아나그룹 입사 전에 컨설팅회사인 AT커니에서 3년동안 근무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