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은행권은 '패스트 트랙'을 조선업체로 확대해, 최근 2~3년간 호황속에서 투자를 확대한 중소조선업체들에 대한 리스크 관리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회생 가능한 업체와 그렇지 않은 업체간 이른바 '옥석'을 가리겠다는 것.
이와 관련, 18일 한 중소조선사 관계자는 "정부와 은행권의 구체적인 지원 방향을 들어봐야 알겠지만 조선업은 미분양이 문제가 되고 있는 건설업종과는 차원이 다르다"며 신중한 입장을 나타냈다.
이 관계자는 "조선업종은 수주가 다 돼 있기 때문에 만들어서 팔기만 하면 된다"며 "(최근의 유동성 위기는) 오히려 은행권이 조선업체에 대한 지원을 줄이거다 중단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조선사들도 있다"고 덧붙였다.
반면 일각에서는 중소조선업체에 대한 구조조정은 불가피하다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한 조선업계 관계자는 "중소조선업체들에 대한 구조조정은 향후 국내 대형조선사들에게는 전 세계 시장지배력을 강화해 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지금은 중국업체의 계약 취소율이 25%에 이르는 등 전세계적 조선업계 변화의 시기"라고 말했다.
조선협회 관계자는 "불황기에도 경쟁력 있고 기초체력이 튼튼한 기업은 살아남을 것"이라며 "결국은 시장상황이 정리해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은행연합회는 이날 오후 조선업체를 대상으로 한 '중기지원 패스트트랙' 설명회를 열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