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부터 대우자동차판매가 자산유동화 기업어음(ABCP)를 상환하지 못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면서 강세폭을 줄였던 채권시장은 오후 들어 크레딧 리스크에 대한 부담을 더 느끼며 약세로 반전되고 있다.
현재 국채선물 시장에서 외국인은 2400계약 이상을 순매수하고 있는 반면 은행권은 2000계약 가까이 선물을 쏟아 내놓으며 약세 분위기를 심화시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국채선물 12월물은 현재 전일대비 16틱 하락한 108.03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날 한국은행이 은행채 등을 RP매입 대상에 포함시켜 은행채 문제로 어느 정도 일단락될 것이라는 기대가 있었지만 대우자동차판매의 기업어음 문제가 불거지면서 은행채 등 크레딧물에 대한 리스크 문제가 다시 확산되고 있는 모습이다.
현재 정부의 지급 보증으로 시중은행채보다 어느 정도 견재한 모습을 보였던 산금채의 경우도 민평 언더 수준에서 팔자가 나오고 있고 시중은행채도 사자는 거의 없고 팔자 호가만 나오고 있는 모습이다.
다만 시장 참여자들은 현재의 약세가 어제와 마찬가지로 오버슈팅이라는 데에 의견을 함께 하고 있다.
증권사의 한 채권 관계자는 "대우자동차판매의 기업어음으로 인한 크레딧문제가 시장에 악영향을 준 것은 맞지만 어제와 오늘의 약세는 다소 과한 것 같다"면서 "은행채의 경우 현재 거래가 거의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다른 증권사의 한 채권 매니저는 "어제의 재탕인 분위기"라면서 "오늘 시장이 밀릴 때 좀 사야겠다고 생각들을 했는데 시장이 더 이상 세지지 않으니깐 매수했던 것을 다시 내놓아 시장이 다시 포지션을 원위치 시키려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