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미국 증시가 10월 실업률 상승 등의 악재에도 불구하고 상승한 점과 중국 정부의 대규모 경기부양책 소식이 주요 지역 증시의 초반 상승세를 이끌었다.
하지만, 대만은 외부의 이같은 호재와 함께 중앙은행의 전격적인 추가 금리인하 소식에도 불구하고 약세를 보이는 등 경기 우려가 뿌리 깊다는 사실을 실감케 했다.
전문가들은 수출 급감 등 대만 거시경제가 악화될 것이라는 투자자들의 관측으로 인해 호재가 재대로 작용하지 못한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한편 이날 일본과 중국 증시가 큰폭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일본은 지난 주 도요타의 실적 하향 전망의 영향으로 상승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였지만, 미국 증시의 반등 소식과 9월 핵심기계수주 지표의 기대 이상의 성적 그리고 엔/달러 강세를 호재로 삼았다. 중국 증시는 상무부의 4조 위앤 경기부양책 소식에 화답하며 큰폭으로 상승했다.
10일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7.09포인트, 7.27% 급등한 1874.80으로 장을 마감했다.
장 초반 급등세로 출발한 지수는 1800선을 돌파한 이후 이내 1860선까지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이후 하락 반전하며 오전장을 마감하는 불안 양상을 보이기도 했다. 오후 들어 다시 상승세를 보인 지수는 1870선까지 상승하며 장을 마감했다.
이날 도쿄 주식시장의 닛케이 225 평균주가지수도 전 주말보다 498.43 엔, 5.80% 급상승한 9081.43엔으로 마감했다.
개장과 함께 9100선 까지 상승한 뒤 오후 들어 다시 8924.62까지 다소 후퇴했지만 결국 9000선을 지켜내며 마감했다.
개장 전 발표된 9월 핵심기계수주 안도감에 기계제조업체들의 주식으로 매수세가 강했으며, G20 정책 공조 및 중국 부양책 등으로 외환 시장에서의 엔화가 약세를 보인 영향으로 수출업종주의 매수세가 강했다.
홍콩 항셍지수 역시 전 거래일 대비 501.20포인트, 3.52% 오른 1만4744.63으로 상승 마감했다.
홍콩 H지수는 이날 중국 경기부양책 훈풍에 9.10% 급등한 7412.85로 마감했다.
반면, 대만 가권지수는 지날 주말 종가보다 2.06포인트, 0.04% 하락한 4740.27를 기록하며 약보합세로 장을 마감했다.
전날보다 30포인트 하락한 4711.61로 장을 시작한 대만 증시는 한때 4657.47 포인트까지 떨어졌다 다시 4772.32까지 오르는 등 114포인트 가량의 낙폭을 그리며 요동치다 전 거래일과 비슷한 4740.27로 장을 마쳤다.
호주 올오디너리지수는 주말 종가대비 53.40포인트, 1.33% 오른 4060.00을 기록했으며, S&P/ASX 200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56.50포인트, 1.39% 오른 4107.80으로 마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