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전문가들은 호재가 난무한 상황에서도 증시가 하락하자 당혹스럽다는 입장이다. 그만큼 주식 투자자들의 비관적인 인식이 강하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 되기 때문이다.
10일 오후 12시 45분 현재(현지시간) 가권지수는 전주말 종가대비 13.08포인트, 0.3% 하락한 4729.25에 거래되고 있다.
보합권으로 거래를 출발했던 가권지수는 장 초반 4657포인트까지 급락한 뒤 반발, 4780선까지 반등하기도 했으나 다시 수면 아래로 하락한 뒤 4700선 지지력을 시험하는 중이다.
대만 중앙은행이 주말 전격 0.25%포인트 금리인하를 단행하는 등 한달 내에 4차례나 금리를 인하했고, 주말 미국 증시가 반등한 데다 G20 재무당국자들이 추가 금리인하나 재정지출 확대 등 정책 협조를 약속하는 것은 물론 중국이 무려 4조 위앤에 달하는 대규모 경기 부양책을 내놓은 등 호재가 만발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대만 증시가 상당히 랠리를 보일 것이라고 기대했지만 약세를 보인 것이 상당히 놀랍다"며, "거시경제 여건이 악화되고 있어 호재가 제대로 작용하지 못한 것 같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지난 주말 발표된 10월 수출 8.3% 급감 소식은 올해 연말 연휴 시즌이 수십년래 최악이 될 것이란 관측과 결합되면서 깊은 시름을 안겼다.
대만 은행 및 보험 등 금융업종 주가가 약세를 보인 가운데, 수출 주력업종이 반도체 대형주의 주가도 하락했다. 다만 D램 제조업체의 경우 정부의 6000억 대만달러의 대규모 지원방안 고려 소식 때문에 상승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