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날씨도 쌀쌀해져서 필드에서 부상방지를 신경써야 할 계절로 접어드는군요. 라운드 하시기 전 충분한 워밍업과 스트레칭 잊지마시길 바랍니다.
이 글을 보시는 많은 뉴스핌 독자 여러분 가운데 상당수가 겪어보았거나 겪고있는 고통(?)중에 하나가 레슨을 받아도 실력이 늘지 않는 자신에 대한 실망이 아닐까 생각을 합니다. 그 원인은 물론 가르치는 코치에게 있을수도 있고 또 배우는 골퍼에게 있을 수도 있습니다.
골프 스윙은 매우 복잡한 메카니즘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입니다. 모든 운동 중에서 신체의 가장 많은 부분을 사용하는 운동이 골프라는 사실을 아십니까? 또 골프에서 사용하는 근육 및 신경, 관절의 움직임 대부분은 실생활에서 사용하는 그것과 거의 상관이 없다는 것을 아십니까? 그런만큼 당연히 골프를 배우고 또 실력을 향상시킨다는 것은 쉽지 않은 것임에 분명합니다.
이 어려운 동작을 보다 쉽고 효율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책을 통해 또 여러 가지 매체를 통해 여러분은 스윙 향상을 위한 많은 정보를 얻고 계십니다만 필자는 우선 여러분께 스스로를 신뢰하는 것에 익숙해지라는 충고를 하고 싶습니다.
호주나 미국은 레슨비를 1시간 단위로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무리 짧아도 45분 정도의 레슨을 진행합니다. 하지만 그 1시간 가까운 시간에 가르치는 것은 불과 한 두 가지에 불과합니다. 물론 골퍼의 스윙을 비디오로 촬영을 하고 분석을 하면 문제가 한 두 가지가 아닙니다.
어떨 경우에는 가르치는 코치입장에서도 막막할 만큼 엉망인 골퍼도 수없이 많습니다. 하지만 이들에게 잘못된 부분을 전부 지적하고 고치라고 한다면, 이들은 아마 얼마 못 가서 골프를 포기할 지도 모릅니다. 그 많은 문제점 중에서 가장 현재의 잘못된 스윙에 영향을 많이 주는 부분, 그리고 그 중에서 가장 고치기 쉬운 한 두 가지에 대한 지적과 연습 팁을 주고 나머지는 최대한 긍정적으로 전달하여 골퍼가 자신감을 갖게 하는 식으로 1시간 레슨이 진행이 됩니다. 그 골퍼는 며칠간의 연습으로 레슨을 통해 배운 한 두 가지 동작들을 숙달하게 되고 또 자신감을 가진 상태에서 그 다음 레슨을 기분 좋게 받게 되는 것이죠.
이제부터 여러분 중에도 스윙을 향상시키고자 하는 골퍼들은 가장 고치기 쉬운 한가지만 우선 고쳐보도록 하시는 것이 어떨까요.
예를 들어 그립이 엉망인 골퍼는 다른 것은 잊어버리고 그립 하나만 고칩니다. 공을 많이 칠 필요도 없습니다. 그냥 바꾸고자 하는 그립의 모양대로 그립만 잡으면서 시간을 보내는 것입니다. 2~ 3일정도만 그렇게 하시면 어느덧 새 그립에 익숙해져 있는 스스로를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그 다음은 또 나머지 고칠 것 중에서 또 다른 쉬운 것 하나를 선택해 고쳐보도록 합니다.
이런 식으로 몇 번 하다 보면, 스윙도 향상될뿐더러 여러분은 스스로에 대해 신뢰를 하게 될 것입니다.
“열심히 하면 바꿀 수 있구나”“바꾸면 나아진다. 조금만 참으면 더 좋은 스윙을 하게 된다” 여러분은 스스로의 노력에 또 그 결과에 믿음을 가지게 되는 것이죠. 이러한 작은 신뢰들은 어느덧 습관이 되어 훗날 보기플레이어가 되고 또 싱글 플레이어가 되었을 때, 조금 더 복잡하고 어려운 기술이나 수정이 필요할 때, 여러분에게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어려운 골프 동작을 통째로 바꾸려고 애쓰다가 포기하고 또 실망하는 과정은, 또 다른 새로운 기술이나 수정이 필요할 때 또다시 여러분의 발목을 잡게 될 것입니다. 그립뿐만이 아니라 고개, 발 모양 등 어떤 것이라도 아주 쉬운 것부터 쉽게 바꿔나가는 습관, 그리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통해 여러분은 자신이 얼마나 골프에 재능이 있는 존재라는 것을 느껴보길 바랍니다.
다음주는 스윙교정 시 필요한 연습방법을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문의사항은 ndyy2000@naver.com으로 메일 주시기 바랍니다.[호주 골드코스트=골프칼럼니스트 And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