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현지시간) 영란은행(BOE)은 이틀간 열린 통화정책위원회(MPC)에서 기준금리를 3.00%로 1.50%포인트 인하했다.
유럽중앙은행(ECB)는 같은날 정례 정책이사회를 개최해 기준금리를 3.25%로 0.50%포인트 인하했다.
한편 스위스국립은행(SNB)은 정례 회의가 아닌 임시회의를 소집해 기준금리 밴드를 1.5%~2.5%로 0.50%포인트 인하했으며, 덴마크 중앙은행도 0.50%포인트 금리인하를 단행했다. 체코 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2.75%로 0.75%포인트 내렸다.
스위스가 예상치 못했던 조기 금리인하를 단행한 가운데, 체코의 금리인하 폭도 당초 시장의 예상보다 큰 폭이었다.
이날 영국과 유로존 금리인하는 지난 10월 8일 글로벌 중앙은행 협조 금리인하에 이어 다시 이어진 것이다.
특히 BOE가 정부로부터 독립성을 확보한 1997년 이래 1회 금리인하 폭이 0.5%포인트를 넘은 경우는 처음이며, 또 변경한 기준금리는 1954년 이래 최저 수준을 기록하게 됐다.
그런데 유럽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과감한 완화 정책은 금융시장을 움직이는데 실패하거나 오히려 실망감을 안겼다.
BOE 금리인하 폭이 과도한 것은 그만큼 경기가 좋지 않은 것 아니냐는 지적과 함께, 중앙은행 스스로가 패닉에 빠진 것이 아니냐는 신뢰의 문제 제기로 이어졌다.
또 ECB의 경우 BOE에 비해 금리인하 폭이 상대적으로 작아보이는 데다, 일부 전문가들이나 시장에서 예상했던 보다 과감한 금리인하 예상에 미달하는 것이라는 지적을 받았다.
쟝-클로드 트리셰 ECB 총재는 기자회견을 통해 "인플레 압력이 7월 이후 꾸준히 둔화되고 있고 앞으로도 낮아질 것"이라며, 또 "이번 금리인하 결정은 여러가지 선택안 중에 하나로, 0.75%포인트 금리인하 여부도 논의되었다"고 밝혔다. 그는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