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젠은 지난 3/4분기 순익이 1억 8300만 유로로 전년동기대비 84% 급감했다고 3일 발표했다.
이번 결과는 당초 5억 8100만 유로 순익을 기대한 증권가 애널리스트 전망치를 크게 하회하는 것이다.
이들은 원래 이번주 목요일 실적 발표를 예정했으나, 사흘 앞서 실적을 미리 공개했다.
이날 속젠은 지난 분기 총 14억 유로의 사상 최대 손실 처리를 단행했으며, 이 중에서 4억 4700만 유로는 리먼브러더스에서, 또다른 4억 5300만 유로는 미국 채권보증업체에서 각각 발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사 최고재무담당 이사는 자신들은 시가평가나 손실처리 면에서 훨씬 유리한 새로운 회계기준을 적용하지 않고 솔직하게 손실을 털어내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주 도이체방크(Deutsche Bank)의 경우 이런 새 기준을 도입해 예상외 4억 3500만 유로의 흑자를 기록해 시장을 놀라게 한 바 있다.
속젠의 주가는 지난달 무려 32%나 폭락, 프랑스 최대은행 BNP파리바의 주가 낙폭에 비해 두 배나 약세를 보였으며 10월 29일에는 주가가 10년 최저치로 떨어진 바 있다. 특히 속젠은 순익의 1/5이 발생하는 러시아와 동유럽 익스포저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에 시달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