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SK그룹에 따르면 SK에너지는 최근 4개 CIC 중 하나인 CMS(경영지원)인력 150여명을 R&M(정유·마케팅), R&C(해외사업 및 화학), P&T(전략기획 및 연구개발) 등 3개 CIC로 전보발령을 냈다.
CMS에서 담당하던 업무 중 인사 총무 및 재무 일부 등 스태프 인력 150명 가량을 각 CIC로 이동시킨 것이다. 이로써 CMS에는 홍보 IR 재무 공정거래팀 등을 50~60명 가량이 남는다.
SK에너지 관계자는 "정식 조직개편은 내년 1월1일자로 시작되며 연말까지 3개월은 테스트 기간"이라며 "일부는 자리를 옮겼지만 현재는 기존 업무를 계속하면서 옮길 업무를 같이 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3개월간의 테스트 결과에 따라 내년 1월1일 개편시에 변동이 있을 수 있다는 얘기다.
SK그룹은 이같은 조직 개편을 SK텔레콤과 SK네트웍스에도 적용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SK네트웍스 관계자는 "그룹의 방침에 따라 현재 조직개편을 고민하고 있다"고 "현재로서는 구체적인 방안이 나오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SK그룹이 이같은 조직개편을 단행하는 것은 CIC 독립경영체제를 본격 가동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말 CIC 제도를 도입했지만 스태프 인력을 공유함에 따라 한계가 있었다는 것이다. 특히 최근 세계적인 금융 위기로 인해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져 신속한 의사결정이 필요해졌다는 것.
SK 관계자는 "CIC 독립경영 강화에 관한 고민은 계속돼왔다"며 "대내외 경영환경에 능동적으로 그리고 빠르게 대처하기 위한 방안들을 계속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