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수지는 외국인이 주식과 채권을 대거 매도한 데다 해외차입이 큰 폭으로 줄어들면서 한 달 만에 유출초로 반전됐다.
3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08년 9월중 국제수지 동향(잠정)'에 따르면 9월중 경상수지는 12억2000만달러 적자로 전월보다 적자폭이 34억8000만달러 축소됐다.
경상수지는 올해 6월을 제외하고는 적자 상태를 지속해 올해 1월~9월까지 누적 적자액은 모두 138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8억달러 흑자에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경상수지 적자폭이 이처럼 줄어든 데에는 국제유가 하락과 환율 급등이 모두 작용했다.
국제유가 하락으로 상품수지의 적자규모가 전월의 28억달러에서 7억6000만달러로 한 달 동안 모두 20억4000만달러가 축소됐다. 중화학공업제품을 중심으로 한 수출 증가도 이에 한 몫 했다.
서비스수지 적자규모도 여행 및 기타서비스수지 적자 규모가 큰 폭으로 감소해 전달보다 7억6000만달러 감소한 12억4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이중 여행수지는 환율 급등의 영향으로 여행 및 유학연수 지급이 크게 줄어들고 여행수입은 늘어나면서 적자규모가 3억9000만달러로 7억달러 감소했다.
소득수지는 배당수지가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됨에 따라 흑자규모가 7억9000만달러로 한 달 새 4억7000만달러 증가했다.
한편 자본수지는 외국인이 주식과 채권을 동시에 내다판 데다 외화차입이 큰 폭으로 줄어들면서 한 달 만에 유출초로 반전됐다.
외국인은 한 달 동안 주식에서만 32억5000만달러, 채권에서 20억3700만달러의 투자 자금을 빼내갔다. 여기에다 한 달 전 57억6700만달러에 달하던 해외차입이 1억5770만달러로 대폭 축소되면서 자본유출에 기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