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금융시장이 기력을 되찾자면 역시나 해외변수들이 안정이 되어야 할 것 같다. 금융시장 안정을 위한 금융당국의 온갖 노력에도 별반응이 없던 국내증시가 일본, 홍콩 등 여타 아시아권 증시의 급반등에 환호를 보내며 5%대의 상승세로 전일장을 마감했다.
- 국제화시대에 해외 의존적인 경제구조를 가진 국내금융시장의 한계이니 어쩔 수 없는 일로 여겨진다. 밤새 있었던 미국측 사정은 유럽 및 아시아 시장보다 훨씬 더 놀라웠다. 최악으로 치닫는 수치를 드러냈던 미국의 몇몇 경제지표들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주요 주가지수들이 9~10%대의 폭등세를 나타냈기 때문이다. 아시아장에서부터 무르익은 증시 반등 분위기가 미국장에서 절정을 이루는 양상이었다. 국제금융시장 안정을 위한 각국 중앙은행들의 노력이 이제서야 그 효과를 발휘하는 것인지 아니면 그간 낙폭 과대로 인한 기술적 반등국면이 도래한 것에 불과한 것인지는 좀더 두고 볼 일인 것 같다.
- 그러나 금일 원화환율이 상당한 하락압력을 받을 것은 불가피해 보인다. 그간 환율 상승압력으로 작용해 왔던 핵심적 요인들인 증시하락, 엔화 및 글로벌 달러화의 강세현상이 크게 약화되는 양상이기 때문이다.
- 연준의 공개시장위원회를 전후로 미국증시의 변동성이 확대되곤 했던 것이 과거 경험이다. 현재로선 간밤 미국증시의 급반등이 기술적 반등이 무르익은 상황에서 연준의 대폭적인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한 바 컸던 것으로 보여지니 일단은 명일 새벽 예정된 FOMC 이후의 증시 움직임까지 확인하는 것이 필요해 보인다. 50bp 정도의 금리인하는 미국증시에 선반영된 측면이 강하고 국제금융시장에 대한 불안감이 여전하다는 점에서 미국증시의 사정은 언제든지 재악화될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하겠다.
- 간밤 있었던 해외측 상황을 반영하면서 1,300원대로 급락한 NDF 1개월물 환율을 볼 때 금일 달러-원 환율은 이에 준하는 수준에서 개장할 것이 예상된다. 월말 달러수요 또한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바 조급하게 갭다운 출발하는 환율을 따라잡기에 나서는 것은 지양하는 것이 좋을 듯하다. 환율의 본격적인 조정 여부는 FOMC 이후의 글로벌 증시 동향을 하루 이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는 것 같다.
- 금일 예상 범위: 1350.00 ~ 1430.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