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국내증시가 강한 반등을 한데 이어 미국증시도 큰 폭의 상승으로 마감했다.
현 지수대가 바닥이라는 공감대가 확대된 가운데 급락을 초래한 신용위기가 글로벌 정책공조와 금리인하로 완화되고 있다. 전일 미국 연준은 기업어음을 매입하는 조치를 발표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물론 현재의 반등이 기술적 반등이며 연속성을 가지기는 힘들다는 점은 분명하다. 다만 모든 상승이 기술적 반등에서 시작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그 의미를 무조건 부정적으로 볼 것은 없어 보인다.
대신증권 곽병열 선임연구원은 현재의 기술적 반등이 코스피 1100까지는 이어질 것으로 봤다.
다음은 시황 애널리스트들의 코멘트.
▶ 대신증권 곽병열 선임연구원
전일 미국증시의 상승에는 글로벌 통화공조와 금리인하가 서서히 효과를 발휘한다는 인식이 확산되었기 때문인 것으로 본다. 신용위기에 대한 우려가 서서히 완화되고 있다.
최근의 상승세가 기술적 반등인 것은 분명하다. 다만 모든 상승이 기술적 반등에서 시작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무조건 그 의미를 폄하할 필요는 없다. 지난 주 급락에 따른 반작용 성격도 강하다.
현재 기술적 반등은 단기적으로 코스피 1100포인트까지는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 신영증권 이경수 연구원
전날 아시아 증시의 상승에 이어 미국증시도 급등했다. 다만 상승의 내용을 살펴보면 그동안 낙폭이 컸던 국가들이나 종목들이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나고 있다. 더욱이 소비자신뢰지수나 BDI 등 주요 경제지표들은 아직도 경제상황이 좋아지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결국 현재의 상승은 아직 기술적 반등에 불과하며 본격적인 상승으로 전환하기에는 이르다고 봐야 한다. 저점근처에 접근했다는 공감대가 지수를 끌어올렸다고 봐야 옳을 것이다. 즉 오늘 국내증시도 반등을 이어갈 수 있으나 아직은 한계가 있어보인다.
물론 전날 미국 증시의 상승에는 연준이 기업들의 기업어음(CP)을 매입하는 등 정책적 호조도 기여했다.
▶ 우리투자증권 이윤학 연구위원
금일 미국증시 폭등에 따른 기대감에 영향을 받을 것이다. FOMC에서 금리인하가 50bp 될 것이라는 관측이 글로벌증시와 한국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또한 연준에서 CP를 접수하면서 자금이 돌아가는 모습을 보인 것도 신용경색을 풀 수 중요한 포인트다.
따라서 반전의 계기를 마련한 것으로 보인다.
전일 두 가지 중요한 변화가 감지됐다. 우선 CDS 프리미엄이 500bp대로 많이 떨어졌다. 디폴트 우려가 컷는데 CDS 프리미엄이 급락하면서 시장에 긍정적 신호를 주고 있다. 또한 수급에서 외국인들의 대차잔고가 큰 폭으로 줄었다. 이는 숏커버링에 나서기 시작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가격메리트가 크게 부각된 상황이기 때문에 수급에서 연기금의 매수세까지 맞물리면 단기반등의 탄력은 지속될 수 있다.
반등의 발판을 마련한 것으로 보이며 다만 추세회복, 연속성에 대한 판단은 아직 이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