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7의 '과도한 변동성' 우려에도 불구하고 일본 엔화가 주요통화 대비 강세를 닷새째 이어간 가운데, 유로존 거시지표 약세와 금리인하 시사 발언으로 인해 유로화가 2년 6개월 최저치로 추락했다.
장중 반등했던 미국 증시가 막판 쏟아진 차익매물에 크게 약세로 마감하고 국제유가도 반락하는 등 위험자산 회피 움직임이 여전히 강했다. 이 가운데 엔/유로는 115엔 선까지 급락했다. 장중 한때 113.62엔까지 하락하면서 2002년 5월 이래 최저치를 경신했다.
한편 호주준비은행(RBA)이 지난 주말 역외시장에서 호주달러화 매수 외환시장 개입을 단행했다고 발표했지만, 호주달러/미국달러 환율은 여전히 하락했다.
(단위: 달러, 엔, 스위스프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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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EUR/USD USD/JPY EUR/JPY GBP/USD USD/CHF AUD/US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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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1.2584...... 94.59.... 119.03.... 1.5899.... 1.1694.... 61.96
27일 1.2492...... 92.55.... 115.48.... 1.5526.... 1.1559.... 6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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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FXCM, 종가는 美 동부시각 17:00 기준
이날 유로화는 독일 Ifo 재계신뢰지수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악화된 소식에다 쟝-클로드 트리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다음달 정규회의에서 추가 금리인하에 나설 것이라고 시사함에 따라 약세를 면치 못했다.
특히 유로화는 투자자들의 위험도피가 지속되는 가운데 당분간 약세 추세를 멈추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도이체방크의 외환분석가는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 속에 디레버리지가 지속되고 있고, 이 같은 신흥시장과 산유국으로부터의 리밸런싱 자금 흐름과 유가 하락 등으로 인해 유로화가 미국 달러화 대비 1.20달러까지 하락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G-7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일본 엔화 강세가 지속되면서 시장의 관심도 깊어가고 있다. 이날 엔화 강세에도 불구하고 엔/달러는 지난 주말 장중 기록했던 90엔 선까지는 하락하지 않았으며, 아마도 90엔 부근이 개입선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그러나 닛케이 주가가 26년래 최저치로 마감하고 유럽과 미국 증시까지 일제히 하락한 가운데 투자자들의 위험자산 축소에 따른 엔 매수세는 여전한 상태다.
또 이날 G-7 성명에도 불구하고 프랑스 재무장관이 협조 개입 가능성을 부인하는 발언을 내놓았다는 소식이 전해져 개입 경계감이 다소 줄어들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