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장중 1100선이 붕괴됐던 코스피지수는 새벽 미국증시 급락영향에 장 초반 1100선을 재차 하회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정부정책이 시장에서 외면당하고 수급불안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미국증시까지 폭락하며 국내증시는 최악의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이윤학 우리투자증권 연귀위원은 "IMF 이후 10년 동안 장기 상승추세선이 1000포인트대에 놓여 있어 그 정도 수준까지 내려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로서 바닥을 말하는 것은 무의미하고 단기적으로 1000포인트 이 정도 수준을 테스트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김형렬 NH투자증권 연구위원도 "장초반 하락출발할 가능성은 상당히 높다"며 "다만 장중 기관들이 얼마나 매수를 하면서 낙폭을 줄일지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시황 애널리스트들의 코멘트.
◆ 우리투자증권 이윤학 연구위원
지난주 1300선이 붕괴됐고 어제도 변동성이 극심한 모습을 보이면서 장중 1100선 마저 붕괴됐다.
현 증시는 펀더멘털을 얘기하기 어려운 수준에 와 있다. 거의 IMF 수준까지 떨어졌고 환율급등이 이어되면서 외국인의 매도세가 지속되고 있다.
기술적 지표를 보면 국내증시의 극단적인 하락세를 보여주는 지표들이 발견되고 있다.
IMF 이후 10년 동안 장기 상승추세선이 1000포인트대에 놓여 있어 그 정도 수준까지 내려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주 극단적인 상황에 와 있으며 단기적으로 1000포인트 이 정도 수준을 테스트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로서 바닥을 말하는 것은 무의미하다.
◆ NH투자증권 김형렬 연구위원
현재 시장의 반응을 단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것이 유가흐름이다. 전날 석유수출국기구의 감산결정에도 7.52%나 하락하면서 배럴당 60달러 대에 진입한 것은 시장이 자산가치 하락에 따른 경기침체의 우려를 얼마나 심각하게 생각하는지를 확인할 수 있다. 이러한 흐름은 당분간 쉽게 해소되기는 힘들 것이다.
이런 상황이라 통화정책에 여유가 있는 나라들은 최선을 다할 가능성이 높다. 이미 세계 각국정부들의 금리인하가 가시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우리도 금리 인하가능성은 매우 높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중앙은행의 조치가 당장 변화를 가져오기는 힘들지만 시장분위기를 바꾸는 변화가 될 기반이 될 것이다.
장초반 하락출발할 가능성은 상당히 높다. 다만 장중 기관들이 얼마나 매수를 하면서 낙폭을 줄일지가 관건이 될 것이다. 일단 다음주까지는 극적 반등을 기대하기는 힘들지만 중앙은행의 통화정책의 효과가 서서히 나타나면서 추가하락을 저지하는 요인이 될 수 있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