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연결기준 매출액도 당초 예상액 11조6000억원을 다소 웃도는 12조원대를 기록했다.
이는 앞서 뉴스핌이 각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을 상대로 조사한 예상실적과 비슷한 수준으로, 시장예상치에 부합했다는 평가다.
LG전자는 20일 3/4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연결기준으로 5705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12조 9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시장 전망치에 부합하는 3/4분기 실적 달성은 휴대폰과 가전 디스플레이 사업의 견조한 성장세가 이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중 휴대폰 사업은 두자릿수 영업이익률(11.5%)을 달성했다. 신흥시장 판매 부진으로 판매량은 2300만대로 전분기(2770만대) 대비 감소했다.
올해 1/4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한 디스플레이 사업은 3/4분기 TV 세트 판매 호조로 영업흑자(160억 원) 기조를 유지했다.
이와함께 3/4분기 환율 급등으로 인해 외화부채 및 매입채무에 대한 외화환산손실은 3895억 원으로 조사됐다. 이로 인해 본사 기준 경상이익은 340억 원에 그쳤다.
3/4분기 말환율(1188원)이 2/4분기 말(1043원) 대비 급등했기 때문에 외화환산손실이 발생한 것. 이 손실은 현금 유출입이 없는 장부상의 평가손실이며, 환율 상황에 따라 환산이익으로 전환될 수 있다.
각 사업본부별 3/4분기 실적 가운데 MC사업본부는 매출액 3조 8148억 원, 영업이익 3873억원을 기록했다.
휴대폰 사업은 매출액 3조 5141억 원, 영업이익은 4055억 원을 달성했다.
올해 1/4분기 이래 휴대폰 영업이익은 4000억 원 이상을, 영업이익률은 두자릿수를 유지하고 있다.
휴대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41% 늘었으나 인도 등 신흥시장 판매 부진으로 전분기대비 6% 줄었다. 북미 지역 판매가 견조하고 프리미엄폰 판매가 늘어 영업이익률은 두자릿수를 유지했다.
3/4분기 휴대폰 판매량은 전략 모델(시크릿, 뷰티 등) 판매가 늘었지만 신흥시장 물량 감소로 전분기(2770만대) 대비 17% 감소한 2300만대를 기록했다.
DD사업본부는 올해 1/4분기 흑자로 돌아선 디스플레이 사업은 매출액 3조 8521억 원, 영업이익 160억 원을 기록하며 흑자기조를 유지했다.
TV 세트 사업의 흑자 기조가 지속되고 있어 디스플레이 사업의 수익구조는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매출액은 평판 TV 판매 증가로 전분기 및 전년동기대비 각각 3%, 22% 늘었다.
평판 TV 판매량은 전분기대비 4%늘었고, PDP모듈 판매량도 전분기대비 14% 증가했다.
DA사업본부는 매출액 3조 2152억 원, 영업이익 1342억원의 성적을 낳았다.
서브프라임 영향으로 북미와 유럽 지역의 매출이 줄었지만 중동과 아시아 등 신흥시장의 성장세가 이어져 3분기 가전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5% 늘었다.
영업이익률(4.2%)은 원자재 가격 상승과 선진시장 경기침체 영향으로 전년동기(5.4%) 대비 낮아졌다.
DM사업본부는 매출액 1조 1042억 원, 영업이익 366억원을 나타냈다.
셋톱박스와 광 저장장치 등 주요 제품 판매가 호조를 보여 3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전분기대비 모두 늘었다.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확대와 원가경쟁력 강화로 영업이익률(3.3%)은 전년동기대비, 전분기대비 모두 호전됐다.
한편 LG전자는 4/4분기 전망과 관련, 전년동기대비 높은 성장세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중 가전사업은 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와 원가 절감을 통해 수익성 회복에 주력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원자재 가격은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중동과 중남미 등 신흥시장 성장세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디스플레이 사업은 계절적 성수기 영향으로 전분기대비 수요가 늘어나지만 판가 하락과 경쟁 심화로 수익성은 소폭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LG전자는 패널 수급 상황과 연동해 SCM 대응력을 높여 재고관리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휴대폰 사업은 계절적 성수기 영향으로 시장 수요 확대가 예상되지만, 선진시장 경기침체로 인해 성장률은 둔화될 것으로 점쳤다.
프리미엄폰 경쟁이 격화될 것으로 보이나 두자릿수의 영업이익률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