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채권시장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 예상, 그러나 추가대책 필요
정부가 예고했던 대로 19일 기획재정부 장관, 금융위원회 위원장, 한국은행 총재가 공동으로 ‘국제금융시장 불안 극복방안’을 발표했다. 정부가 국내외 신용경색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종합대책을 내놓았다는 점에서는 긍정적이지만, 금리인하와 부동산 시장 안정대책 등 추가대책이 필요할 것으로 여겨진다. 채권시장에는 다음과 같은 시사점을 주는 것으로 판단된다.
첫째, 외환시장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증권펀드 세제지원과 외환 및 원화 유동성 지원 방안 등이 종합적으로 발표되었지만, 특히 외환시장 안정에 초점이 맞춰진 것으로 여겨진다. 정부가 은행권의 대외채무에 대해 1000억 달러까지 3년간 지급 보증하기로 했으며, 정부와 한국은행이 300억 달러를 추가로 은행권에 공급하기로 결정했다. 수출입 관련 대기업과 금융권과도 긴밀한 협력을 통해 달러수급이 안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함에 따라 외환시장 불안이 진정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같은 조치와 함께 10월 이후 무역수지가 흑자로 반전될 것으로 예상되어 향후 원/달러 환율은 하향 안정
이 같은 조치와 함께 10월 이후 무역수지가 흑자로 반전될 것으로 예상되어 향후 원/달러 환율은 하향 안정화될 것으로 전망되며, 통화스왑 시장도 진정되면서 스왑베이시스(CRS – IRS)의 역전 폭이 완화될 전망이다.
둘째, 원화유동성 공급확대로 시장금리의 하향추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한국은행은 금융시장에 RP 매입, 국채 직매입 및 통안증권 중도상환 등을 통해 원화유동성을 충분히 공급하기로 했다. 이는 1차원적으로 국고채와 통안채 금리에 하락압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며, 풀려나간 원화 유동성이 채권시장 전반에 금리하락 압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특히 그동안 국고채 대비 약세를 보였던 통안채가 중도상환에 대한 기대로 상대적인 강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 가운데 11월 금통위에서 연속적인 금리인하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글로벌 금리인하 공조 속에 통화정책의 무게 중심이 물가에서 금융시장 안정과 경기침체 방지
이 가운데 11월 금통위에서 연속적인 금리인하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글로벌 금리인하 공조 속에 통화정책의 무게 중심이 물가에서 금융시장 안정과 경기침체 방지로 옮겨짐에 따라 신속하고 큰 폭의 금리인하가 뒤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셋째, 국내 신용경색 완화에 다소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글로벌 신용경색 현상이 국내로 확산되면서 신용스프레드가 사실상 외환위기 이후 최대수준으로 확대되고 있다. 하지만 은행권에 대한 외화유동성 지원과 장기회사채형 펀드에 대한 세제지원이 발표됨에 따라 신용채권 시장에도 긍정적일 것으로 여겨진다. 이번 조치와 별도로 국민연금이 AA등급 이상의 신용채권에 대해 연말까지 10조원대를 매수하기로 함에 따라 신용채권에 대한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본질적으로는 부동산 시장과 연관된 은행권의 자산건전성 우려 등이 완화되어야 한다는 점에서 신용경색이 풀리기까지는 많은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며, 22일 발표 예정인 부동산 등 건설경기 부양책이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