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00원대 디딤판을 잘 다진 국내환시가 저 높은 곳에 오를 청운의 꿈을 안고 다시 한번 재도약해 보려는 의지를 나타낼 전망이다. 만나자 말자 1,400원대에게 자리를 내주어야 했던 1,300원대는 짧은 만남이 아쉬웠던지 자꾸만 이리 오라 손짓하고 있는 것 같다.
- 오늘은 입이라도 한번 맞춰 볼 수 있을지 아니면 못다푼 회포를 마음껏 풀 수 있을지 기대반 우려반 가슴만 설레인다. 밤새 있었던 역외환율만 놓고 보면 뜨거운 포옹과 함께 1,300원대 깊숙한 곳으로 밀월여행에 나서며 재회의 기쁨을 만낏할 것만 같다. 주변 사정이 온통 뒤숭숭하니 그럴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 말아야 겠다. 국내외 소식통들이 세계경기가 침체로 가고 있다는 이야기로 온통 도배를 해 놓고 있다. 버냉키 연준 의장이 미국의 실물 경제 침체를 운운했으니 소식통들이 흥분할 만도 하다. S&P는 무슨 악감정이 있는지 잘 지내고 있는 국내은행들을 왜 들먹이며 시비를 걸고 있는지 모르겠다.
- 산소통 없이는 하루도 살 수 없는 자기 나라 금융기관들 돌보기도 바쁠텐데 오지랖이 넓기도 하다. 자기들 죽을 지경인데 국내은행들 별탈없이 잘 지내는 것이 셈이라도 나는 모양이다. 죽으려만 자기들만 죽을 것이지 멀쩡히 잘 지내는 국내은행들은 왜 물고 늘어져 곤란하게 만드는 것인지 물귀신 신보라는 말은 이를 두고 하는 소리인 것 같다.
- 어찌되었건 외국인 투자가들이 이에 크게 동요할 가능성이 높으니 걱정스럽지 않을 수 없다. 환율 떨어지기가 무섭게 외국인들은 주식을 왜 그렇게도 많이 팔아대는 것인지 수출업체들의 애국심에 덕보는 이들은 외국인 투자가 밖에 없는 것 같다. 요 며칠새 1조원은 족히 순매도한 것 같은데 오늘도 외국인 투자가들은 국내주식을 무진장 팔아댈 공산이 커 보인다.
- 수출업체들도 외국인 좋은 일 시키지 말고 왠만하면 달러화를 꼭 껴안고 있는 것이 좋을 듯하다. 정작 필요할 때 달러 없다고 발을 동동 구르고 있으면 그것이 오히려 나라에 크게 누를 끼치는 일이 될 것이란 생각 때문이다. 해외에서 어떻게든 열심히 벌어들일 것이지나 궁리하는 것이 나라 사랑하는 마음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좌우당간 밤새 해외 사정에 깜짝 놀란 국내환시가 갈 길이 어딘지는 더 이상의 긴 설명이 필요하지 않는 것 같다. 하루 거래량이 40억 달러를 겨우 넘는 얇은 장에서 조그마한 수요에도 훨훨 날라갈 수 있으니 모두들 긴장 바짝하고 있어야 겠다.
- 금일 예상 범위: 1270.00 ~1350.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