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채권시장은 글로벌 금융시장이 주요국의 시장 안정화 대책과 유동성 공급으로 일제히 안정을 찾고 있는 가운데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5년만기(8-4호)국채수익률은 5.27%로 전일대비 0.06%포인트 하락한 채 호가되고 있다. 국채선물 12월물은 전일대비 15틱 하락한 107.52에서 정체돼 있다.
은행채, CD 등은 시장에 여전한 불안요인으로 꼽히고 있지만 아직은 반등 재료에 민감하게 반응, 그동안 잠잠했던 강세플레이를 지속해 나가가고 있다.
워싱턴에서 열리는 IMF/세계은행 총회에 참석한 한은 총재가 금융시장 불안이 실물경제로 이어지는 가운데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고 원화유동성 뿐만 아니라 외화유동성을 언제든지 공급하겠다고 밝힌 점도 채권시장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외화유동성에 대한 우려가 줄어든 가운데 전일대비 31.5원 급락한 1206.5원까지 내려앉았다.
다만 채권시장은 적극적인 매매는 자제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미 강세재료를 반영해 강세플레이를 펼쳐 금리가 크게 하락한 만큼 금리 레벨 부담과 이익실현에 대한 욕구가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국고채 대비 은행채 스프레드가 좁혀지지 않으면서 크레딧물에 대한 부담도 여전하다.
투신권의 한 채권 관계자는 "주요국의 유동성 공급으로 글로벌 금융시장이 일제히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고 우리나라 역시 외화유동성을 공급할 계획인 만큼 일단 외환시장이 심리적으로 안정을 찾고 있는 것 같다"면서 "채권시장 역시 이런 가운데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채권시장에 우호적인 재료가 많지만 현재 가격 레벨에 대한 부담과 이익실현 욕구가 있어 적극적인 매수는 자제하는 것 같다"면서 "은행채 역시 유동성 문제는 어느 정도 해결될 실마리가 보이지만 신용에 대한 문제가 남아 있는 만큼 이런 점은 채권시장 전반에 지속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