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준비제도와 유럽중앙은행을 비롯해 구미 6개 중앙은행이 일제히 0.50% 포인트 금리인하를 전격 단행했고 홍콩, 중국, 아랍에미리트연합도 금리인하에 동참했다.
하지만 전격적인 글로벌 금리인하 정책공조에도 불구 유럽증시가 급락하고 미국증시도 극심한 변동성을 보이며 하락세로 마감하며 시장의 불안심리는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이에 금일 국내증시도 추가하락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우리투자증권 박성훈 연구위원은 "전세계적인 금리인하에도 불구 글로벌증시가 패닉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국내증시는 오늘도 추가하락을 열어놔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증시전문가들은 지금과 같은 정부의 대책이 신뢰를 갖지 못하고 뾰족한 대책이 없는 상황에서 당분간은 관망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HMC투자증권 이필호 연구위원은 "시장이 정부의 대책을 믿지 못하는 상화에서 전저점을 하회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이러한 여러 불안요소를 고려할 때 지금은 시장을 관망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다만 전세계적으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글로벌 중앙은행의 전격적인 금리인하를 증시안정 차원에서 긍정적으로 볼 필요가 있다는 입장도 제기됐다.
교보증권 주상철 투자전략팀장은 "아직 시장에서 부족하겠지만 신용경색을 해소하기 위해 한발 다가섰고 추가적인 조치가 나올 수 있다"며 "국내증시가 추가 하락하더라도 급락을 막거나 반등을 할 수 있는 발판은 마련한 것으로 보여진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다음은 시황 애널리스트들의 코멘트.
▶ 교보증권 주상철 투자전략팀장
전세계적으로 금리공조가 이어지고 있는데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것이 문제다.
기대에 못미칠진는 모르지만 급락에 대한 반등시점이 됐다.
아직 부족하겠지만 신용경색을 해소하기 위해 한발 다가섰고 추가적인 조치가 나올 수 있다.
이에 국내증시가 추가 하락하더라도 급락을 막거나 반등을 할 수 있는 발판은 마련한 것으로 보여진다.
한은도 글로벌 금리인하 움직임에 따라 금리인하를 단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 우리투자증권 박성훈 연구위원
전세계적인 금리인하에도 불구 글로벌증시가 패닉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뾰족한 대책이 없다.
시장이 패닉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은 투자자들 사이에서 향후 전망이나 우려감이 크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런 국면에서 국내 금통위도 금리인하 가능성이 있다. 다만 금리인하를 한다고 하더라도 현재로서는 큰 반응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판단이다.
정책에서 내놓을 수 있는 카드는 사실상 많이 내놨다.
국내증시는 오늘도 추가하락을 열어놔야 할 것으로 보인다. 전반적으로 매도가 계속 이어질 수 있는 상황으로 투자자들 입장에서는 관망세가 필요하다.
▶ HMC투자증권 이필호 연구위원
전날 금리인하 뉴스에도 불구하고 미국과 유럽의 증시가 하락한 점이 우려가 된다. 이는 시장이 정부의 대책을 믿지 못한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얼마전 미국 구제책의 통과효과도 거의 나타나고 있지 않는 점도 같은 맥락이다. 시장이 자생능력을 잃어버린 상황에서 정부에 대한 신뢰가 부족하다는 조짐이 나타나는 것을 고려하면 이번 위기가 단기간 끝나기 어려울 것이다.
국내적으로 보면 최근들어 달러대비 원화의 상승률이 유난히 높은 것이 걱정이다. 여기에 국내증시가 정부대책 등으로 일본 등 다른나라 증시에 비해 덜 빠졌다는 점도 걱정이다. 위와 같은 대책들의 실효성에 의문을 가질 경우 후유증이 더 크게 나타날 수 있다.
이러한 여러 불안요소를 고려할 때 지금은 시장을 관망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판단한다. 특히 지금까지 나타난 역금융장세가 실물경기에 반영되는 역실적장세가 아직 도래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더욱 그러하다. 내년 상반기 경기와 기업실적이 악화되는 것이 확인될 때까지는 저점을 논하기 힘들다. 향후 전저점을 하회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