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은 주요국 중앙은행들이 협조 금리인하에도 불구하고 금융기관들의 불안감이 지속되고 있다는 우려 때문에 일본 엔화가 달러 및 유로화 대비로 강세 통화가 됐다. 일본은행(BOJ)은 금리인하에는 동참하지 않았기 때문에 엔화 매수기회가 도드라졌다.
특히 엔화는 엔화로 조달한 자금으로 미국발 금융위기에서 상대적으로 안전하다고 판단한 곳에 투자했던 펀드들이 포지션 청산에 나선 영향을 받았고, 일각에서는 엔화를 이용한 '안전도피'도 관측됐다.
이 같은 통화 매수 요인은 최근 두 달간 미국 달러화가 강세를 보일 때 등장했던 것이라는 점에서 흥미롭다.
고금리 통화가 약세를 보인 가운데서도 정책 공조에 따른 시장의 위험보유 성향 강화 기대감에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로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단위: 달러, 엔, 스위스프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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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EUR/USD USD/JPY EUR/JPY GBP/USD USD/CHF AUD/US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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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일 1.3581.... 101.43.... 137.78.... 1.7455.... 1.1397.... 70.62
08일 1.3641...... 99.06.... 135.09.... 1.7288.... 1.1260.... 6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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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FXCM, 종가는 美 동부시각 17:00 기준
이날 중앙은행들의 공세적 금리인하 소식에도 불구하고 금융 불안은 쉽게 가시질 않았다. S&P50지수가 5년 만에 1000선 아래로 떨어진 후 이날 5년 2개월 최저치로 추가 하락했다.
이런 점 때문에 외환분석가들은 시장의 혼란 지속에 따른 달러 강세 움직임이 지속될 것이라고 봤다.
마크 챈들러(Marc Chandler) 브라운브라더스해리먼(BBH)의 글로벌 외환전략가는 "이번 조치가 대단한 것이기는 해도 위기를 잠재울 정도로 충분하진 않았다"며, "추가 금리인하나 특단책이 더 나와야 하는 상태"라고 지적했다.
죠프리 유(Geoffrey Yu) UBS의 외환전략가는 주요국의 취약한 펀더멘털을 보여준 거시지표나 이에 따른 디레버리지 양상을 결코 쉽게 보아 넘길 수 없을 것이라며 "여전히 미국 달러화와 엔 그리고 스위스프랑을 선호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호주 달러화는 미국 달러화 대비 5년래 최저치로 추락했다. 위험도피 움직임에다 호주가 특히 이번 위기에 따른 글로벌 성장 둔화에 크게 노출되었다는 부담감이 겹치면서 급격한 매도세가 전개됐다. 외환전문가들은 이날 호주달러 약세에 대해 놀라움을 표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