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선물 10월물이 사흘째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고 달러화 유동성 우려에 대한 시장 심리 위축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국민연금의 30억달러 외자유치 호재에도 불구하고 잠시 주춤한 후 이내 상승폭을 더욱 확대해 시장심리가 나아지지 않고 있다는 점을 반영하고 있다.
8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11시 27분 현재 1372.20/50원으로 전날보다 44.10/40원 상승한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한때 1388.00원까지 상승하면서 장중고점 대비로 지난 1998년 10월 7일 1390.00원 이후 10년만에 최고치를 형성하고 있다.
한국증권선물거래소에 상장된 달러선물 10월물은 1332.60원으로 전날보다 38.80원 상승하면서 상한가에서 멈춰서 있다.
이날 현물환율은 1330원대로 출발후 지속적인 상승흐름을 보이면서 달러화 매수가 멈추지 않고 있다는 점을 반영하고 있다.
또한 이날 국민연금공단은 세계적인 사모펀드운용사인 오크트리와 30억달러 규모의 국내 공동투자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외자유치는 달러화 매수 심리를 다소 진정시킬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지만 일단 현재 상황은 잠시 영향에 그치는 양상이다.
홍콩이 오는 9일부터 기초금리 산출에 사용되는 가산금리를 1%포인트 인하할 것이라고 밝히는 등 전세계적인 금리인하 기조도 확산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시장참여자들은 여전히 국제금융시장 불안으로 환율의 상승세는 쉽게 꺾이기 힘들고 정부의 개입없이는 급속한 조정은 힘들다는 반응이다.
시중은행 딜러는 "국민연금 호재는 달러화 매수 심리를 진정시킬 수 있었으나 아직은 잠깐의 영향에 그친 듯 하다"며 "1390선 부근에서는 매물대 부담이 작용하면서 환율이 잠시 조정되고 있지만 상승추세는 여전하다"고 분석했다.
시중은행 다른 딜러는 "전세계 금융시장이 안정되지 않는 한 환율은 진정되기 힘들고 현재로서는 상승의 폭도 가늠하기 어렵다"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