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현대차와 기아차에 대해서는 각각 위기를 돌파할 모멘텀 또는 견디어낼 체력이 있다며 매수를 추천했다.
양희준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8일 "불안한 거시경제 환경으로 인해 세계 완성차 시장은 미국과 중국으로 대표되는 선진국과 이머징마켓의 수요가 동반 하락하는 추세"라며 "주요 시장의 소비심리 위축과 Car Financing 시장의 급격한 냉각을 볼 때 추세적 수요 회복에는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 애널리스트는 "신차 구매결정과 높은 상관관계를 갖는 주요시장의 12개월 소비자 기대소득지수 역시 우하향 중이며 완성차 수요회복의 시그널은 아직 보이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 1998년 아시아 외환위기의 전례를 볼 때, 현재 주춤해진 이머징마켓의 성장세는 위기 수습 이후 급격히 재상승할 것"이라며 "주요 신흥국의 인당 GDP가 차량수요 급증구간에 진입하고 있으며 일단 차량보급률이 증가하기 시작한 이후에는 거시경제 환경에 큰 영향을 받지 않고 꾸준히 상승한다는 점을 볼 때 이머징마텟에 대한 장기적 믿음은 유효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기아차는 과거 수년간의 부진을 털고 경쟁력 있는 신차로 오히려 급격한 성장을 노리고 있다"며 "현대차는 소폭이나마 성장이 예상되면서 우수한 현금흐름과 강력한 내수지배력에 기인한 안정성이 돋보인다"고 평가했다.
기아차는 성장 모멘텀으로, 현대차는 체력으로 각각 침체기를 견뎌낸 후 수요 회복이 본격화할 때 과실을 누릴 수 있다는 얘기다.
현대차와 기아차의 목표주가로 각각 9만8000원과 1만8000원을 제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