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은 7일 일본에서 수주한 4900TEU급 컨테이너선에 장착될 7만 마력급 대형엔진을 성공적으로 생산하며, 세계 최초로 생산 누계 8000만 마력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1979년 1호기를 생산한 이래 29년 만의 일로, 대형엔진 생산 역사가 100년에 이르는 유럽과 일본의 업체들도 못해 낸 기록이라는 설명이다.
현대중공업이 이번에 생산한 7만 마력급 엔진은 2,684번째 엔진으로, 길이 18미터, 높이 16미터, 폭 7미터, 자체 중량 1,500톤으로 4층 건물 크기이며, 직경 98cm 크기의 실린더 9개가 장착돼 중형 승용차 500대에 해당하는 출력을 낼 수 있다.
현대중공업은 연간 대형엔진 350대(1,100만 마력), 중형엔진 1,700대(380만 마력)를 생산할 수 있는 설비를 갖추고 있는 세계 최대 엔진 제작업체로, 1988년이후 지금까지 선박용 엔진 시장에서 세계 1위를 지키고 있으며 세계 시장 점유율 35%를 기록 중이다.
현대중공업은 "오는 2010년까지 대형엔진 750대(2500만 마력), 중형엔진 2500대(500만 마력) 규모의 생산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