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일본은행(BOJ)은 이틀간 개최한 정책위원회 및 금리결정회의 결과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현행 0.50%로 동결했다고 밝혔다.
이미 경제전문가들이나 시장 참가자들은 이 같은 금리동결 결정을 예상하는 중이었다. 채권시장 일각에서 중앙은행의 상업은행에 대한 직접 대출 금리인 롬바르트금리를 인하할 것이란 관측이 무성했지만, 그런 이변은 없었다.
다만 이번 정책 결정 성명서에서는 BOJ는 "미국과 유럽의 대형 금융기관이 무너지면서 국제 금융사본지상의 긴장이 강화되고 있다"며 최근 금융 불안에 대한 경계감을 강하게 드러냈다.
경기 판단은 정체 양상을 보이고 있다는 전월 평가에서 변하지 않았으나, 해외 경기 둔화가 좀 더 분명해지고 있어 향후 전망이 불확실하다는 점을 강조했고 또 완만한 성장 경로를 회복할 것이란 전망에 대해서는 "좀 더 긴 관점"으로 보아야 한다고 밝혀 경기회복 시점이 늦어질 수 있음을 시사했다.
일본은행은 지난해 2월 회의에서 금리를 인상한 뒤 이번까지 1년 8개월 동안, 총 25회 연속 금리동결 결정을 내렸다.
이번 결정에 일본 금융시장의 반응은 크게 나오지 않았다.
오후 1시 29분 현재 닛케이 평균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95.65엔, 1.9% 하락한 1만 277.44엔으로 오전 1만 선 붕괴 이후 낙폭을 줄인 모습이지만, 여전히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엔/달러가 일시 103엔 선 위로 반등했던 것이 주식시장에 오히려 더 큰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현재 엔/달러는 103엔 선을 중심으로 매매공방이 진행되고 있는 모습이다.
호주 중앙은행이 예상보다 큰 폭인 1.0%포인트 금리인하를 단행했다는 소식이나 주말까지 선진국 당국의 공조 내지 금리인하 등의 조치가 있을 것이란 기대감으로 엔화가 약세를 보인 반면 유로화가 반등하고 있다.
이 시간 현재 달러/유로는 1.36달러 선으로 반발하고 있는 모습이며, 엔/유로는 뉴욕시장에서 135엔까지 급락했다가 다시 140엔 위로 반등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