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호주준비은행(RBA)은 기준금리를 6.00%로 1.0%포인트 인하하기로 결정했다.
당초 시장 참가자들은 0.50%포인트 금리인하를 예상하는 중이었다.
글렌 스티븐스(Glenn Stevens) RBA 총재는 금리인하 결정을 밝히는 성명서를 통해 "국제 금융시장의 여건이 9월에 더욱 크게 악화되었다"며, "몇몇 주요국의 대형 금융기관이 붕괴했고 일련의 구제 조치들이 취해졌지만 당분간 전세계 자금시장의 경색은 지속될 가능성이 높고 이는 호주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며 이번 금리인하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또 "주요국 경제활동도 약화되고 있고 호주의 주요 교역상대국인 아시아 국가들의 성장률도 크게 완만해지고 있다는 증거들이 모이고 있다"며, "교역조건이 최근 악화되고 있고 상품가격도 고점을 지났다"고 덧붙였다.
한편 세계경제가 당분간 잠재성장률을 밑돌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앞서 요인들 때문에 글로벌 인플레이션 압력은 내년까지 완만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스티븐스 총재는 예상했다.
RBA는 올해 3월 금리인상으로 기준금리를 7.25%까지 끌어올렸으나, 9월에 0.25%포인트 금리인하를 단행했다.
9월 금리인하는 2002년 5월에 4.25%에 머물던 기준금리를 4.50%로 인상하기 시작, 6년 4개월 만에 첫 금리인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