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선업계는 현재 업황 사이클 상 호황기를 맞고 있는 상태. 전선 업은 다른 산업과 달리 긴 사이클을 가지고 있어 전문가들은 향후 10년 정도 호황을 누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선업이 호황인 이유는 대략 세가지로 요약된다.
우선 북미지역의 전선 노후화 교체 시기에 따른 전선 수요 증가, 중동지역의 건설투자에 따른 수요 급증, 브릭스(BRICs, 브라질· 러시아·인도 중국)등 신흥개발국 개발의 본격화가 그것이다.
특히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알려진 초고압케이블의 수요가 늘면서 전선업계는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국내 괄목할만한 전선업체로는 LS전선과 대한전선, 일진전기 등이 있다.
LS전선의 경우 해외비중이 매출액의 50%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주요 수출국으로는 중동지역과 미국으로 LS전선은 카타르 전력청으로부터 최대 단일규모인 2억4000만 달러, 미국 콜로라도주 전력청으로부터는 4000만 달러규모의 초고압 케이블을 수주한 바 있다.
LS전선 관계자는 "초고압 케이블은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진입장벽이 상당히 높다"며 "미국에서 선전하는 이유는 미국 현지에는 초고압 케이블 생산업체가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대한전선은 매출액의 70%를 해외에 수출하고 있다. 지난 3월 카타르 전력청으로부터 1억달러 규모의 초고압 턴키프로젝트 수주와 호주로부터 3200만 달러 초고압 턴키프로젝트를 수주한 바 있다. 이외에 오세아니아주에 속한 뉴질랜드 북섬의 대규모 전력인프라 사업 입찰자로도 초청받은 상태다.
일진전기도 중동 위주의 초고압 케이블 수출 호조가 지속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혜용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이와 관련, "초고압 케이블 사업은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전세계 10개 업체만이 인정받고 있다"며 "LS전선과 대한전선등은 미국과 중동시장 중심으로 교체·신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호황을 누리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지산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현재 전선업은 공급이 수요보다 제한적"이라며 "수주 사이클이 양호해 올 하반기에 이어 내년까지 호조는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전선업계는 환율급등에 따른 영향이 미미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국내 전선업계는 전선업의 원자재인 구리를 전량 수입하고 있어 대부분 헷지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전선업계의 경우 원자재인 구리를 수입해야 하기 때문에 전체 70%~80%는 환헷지를 해놓은 상태"라며 "달러로 사고 팔기 때문에 환율효과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LS전선 관계자는 "LS전선의 경우 원자재 가격이 올라가면 큰 타격이라 환헷지를 하고 있다"며 "환헷지 및 선물헷지로 환율효과는 미미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