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 자동차 판매는 96만5160대로 전년동월대비 26.6% 급감했다. 1993년 1월 이후 처음으로 100만대를 밑돌았으며, 11개월 연속 감소했다.
미국시장의 극심한 침체는 금융위기와 이에 따른 자동차 할부금융 심사 강화에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다.
현대차는 2만4765대로 전년동월대비 25.4% 감소하며, 3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기아차도 27.8% 감소한 1만7383대를 기록하며 2개월 연속 감소.
현대차와 기아차는 노조 임금협상과 관련한 생산차질로 소형차 재고부족이 심화돼 판매 부진으로 이어졌다.
미국 Big 3인 GM, 포드, 크라이슬러의 판매는 각각 15.6%, 36.3%, 32.8% 급감했다. GM의 감소폭이 적은 것은 종업원 가격 판매를 지속했기 때문이다.
일본의 Big 3인 토요타, 혼타, 니싼 등도 각각 32.3%, 24%, 36.8% 감소했다.
이에 현대차의 미국시장 점유율은 전년동월 2.5%에서 2.6%로 소폭 상승했다. 올들어 9월까지 점유율은 전년동기 2.9%에서 3.1%로 상승했다.
기아차의 점유율은 전년동월 1.83%에서 1.8%로 소폭 하락했지만, 9월까지 누적 점유율은 전년동기 1.9%에서 2.1%로 상승했다.
서성문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현대차와 기아차가 임협을 마무리함에 따라 국내 공장 가동률이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며 "11월에는 현대차의 체코공장이 가동될 전망이어서 향후 소형차 공급 부족 문제는 완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