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개월째 한자릿수 증가율
- 선행지수, 동행지수 7개월 연속 동반하락, 통계작성 이후 최초
[뉴스핌=변명섭 기자] 8월 광공업생산이 전년동월비 불과 1.9% 증가에 그치며 실망감은 물론 경기에 대한 깊은 우려를 주고 있다.
이번 광공업생산 전년동월비 증가율은 지난 2007년 9월 -3.1% 이후 11개월만에 최저치이고, 서비스업의 경우 2005년 4월 0.4% 증가 이후 3년 4개월만에 최저 수준이다.
뉴스핌이 국내외 은행 및 증권사 소속 이코노미스트 11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광공업생산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년동월 대비 6.5%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됐으나 실제 결과는 이를 크게 밑돌았다.
조업일수를 감안해 따져보더라도 전년동월대비 4.3% 증가에 그친 것이며, 전월에 비해 하락하면서 3개월째 조업일수 적용시에도 한자리수 증가에 머물고 있다.
경기동행지수 순환변동치와 선행지수 전년동월비가 7개월째 연속 동반 하락해 경기침체 우려감이 이어 지고 있다.
이들 지수의 7개월 연속 동반하락은 지난 81년 3월 통계작성 이래 처음이다.
◆ 조업일수 적용 생산지수 전년비 4.3% 증가
30일 통계청이 발표한 8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8월 광공업생산은 전월비 2.2% 감소, 전년 동월대비 1.9% 증가했다.
광공업 생산은 조업일수 감소와 노사분규로 인해 자동차 등이 감소하고 내수부진 및 수출둔화 등이 부진한 영향이 컸다.
넉달째 한자릿수 증가율에 그치면서 주요기관 예상치도 크게 하회한 모습이 나타났다.
조업일수를 적용한 생산 또한 4.3% 증가를 기록해 3개월 연속 한자리수 증가에 머물렀다.
◆ 선행지수, 동행지수 7개월째 동반 하락
향후 경기국면을 예고해주는 선행지수 전년동월비는 전월대비 0.4%포인트 하락했고 현재의 경기를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도 전월대비 0.2포인트 하락해 동행지수와 선행지수가 7개월 연속 동반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선행지수와 동행지수가 7개월 연속 동반하락한 것은 지난 1981년 3월 통계작성 이후 처음이다.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7개월 연속 하락하고 있고 선행지수 전년동월비는 9개월 연속 하락해 경기침체 우려감이 여전하다는 점을 반영하고 있다.
통계청의 이태성 경제통계국장은 "아직 단정하기는 어렵지만 선행지수 변동 추이를 보면 경기가 전반적으로 어려워지고 있다"며 "주변국 여건도 마찬가지로 어려워 이러한 추세를 금방 회복하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자동차 업계의 파업도 많았고 세계적인 경기침체로 인해 수출 감소가 이어지고 있어 광공업 생산이 부진하다"고 진단했다.
◆ 서비스업 생산 1.6% 증가, 전월비 1.2% 감소
8월 서비스업 생산은 전월대비 1.2% 감소했으며 전년동월대비로는 1.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월대비로는 교육서비스업, 통신업, 사업서비스업 등에서 부진했고 전년동월대비로는 부동산 및 임대업, 개인서비스업 등은 부진했으나 금융 및 보험업, 보건 및 사회복지사업 등에서 증가했다.
◆ 소비재 판매 전월과 비슷, 승용차 가전제품 부진
소비는 2개월 연속 소폭 증가세를 나타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1.5% 증가했고 전월비로는 0.1% 늘었다.
승용차, 가전제품 등은 부진했으나 의복, 직물 등이 증가해 전월봐 비슷한 흐름을 보였고 전년동월대비로는 승용차, 가공식품 등의 판매가 감소했으나 비가공식품, 의복 직물 등에서 판매 호조로 1.5% 증가했다.
◆ 설비투자 1.6% 증가, 전기 및 전자기기 등 회복
8월 설비투자의 경우 운수장비 투자가 감소했으나 전기 및 전자기기 등 기계류의 투자가 늘어 전년동월대비 1.6% 증가했고 선행지표인 기계수주는 전년동월비 1.7% 감소했다.
건설기성은 공공 및 민간 공사 증가로 전년동월대비 10.0% 증가했고 선행지표인 건설수주(경상)는 건축부문의 수주실적 저조로 전년동월대비 7.6% 감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