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자 월스트리트저널(WSJ)지는 관련 사정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 와코비아가 웰스파고를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해 협상에서 한 걸음 나아간 상태라고 전했다.
와코비아는 씨티그룹(Citigroup)과도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막판에 틀어졌고, 28일부터는 웰스파고가 우선 순위를 가지게 됐다는 얘기다.
이 같은 논의의 진행은 미국 정부와 의회가 금융 구제법안에 최종 합의한 가운데 이루어지고 있고, 유럽 쪽에서는 영국과 베네룩스 3국(벨기에·네덜란드·룩셈부르크)의 중견은행 국유화 및 매각 논의가 벌어지는 중이다.
원래 씨티그룹과 웰스파고는 워싱턴뮤추얼(WaMu)쪽에 상당한 관심을 보여왔지만, 연방당국이 관재 하에 JP모간체이스에 예금 및 은행자산을 넘김으로써 와코비아에 대한 협상으로 중심이 이동했다.
스페인의 산탄데르은행(Banco Santander)도 와코비아에 관심을 가졌으나 그 가능성은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산탄데르는 영국 브래드포드앤빙글리(B&B)의 예금자산 인수자로 떠올랐다.
BNP파리바와 ING그룹이 인수협상에서 떨어져 나가자 베네룩스3국은 공적자금을 투입해 포티스(Fortis)를 일부 국유화하고 ABN암로의 자산을 매각하려고 시도하는 중이다.
이 가운데 독일 히포레레알데스타트그룹(Hypo Real Estate Group)이 다른 독일계 금융기관들의 컨소시움에 의해 구제받았다는 소식도 들려왔다. 히포 측은 데파방크(Depfa Bank)의 영업권을 포기하고 배당을 철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