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외평기금을 이용해 스왑시장 개입을 통해 100억달러 이상을 공급하겠다고 밝혔지만 속수무책이다.
외환시장은 정부의 외환시장 개입능력을 시험하고 있는 것으로 시장관계자들은 보고 있다.
정부가 스왑시장을 통해 달러를 풀 경우 현물시장에 개입할 수 있는 능력이 얼마나 되는지 테스트 해보려는 심리가 역외 외국인을 중심으로 강한 것 같다고 시장관계자들은 전했다.
스왑시장 개입을 통해 달러를 공급하든, 현물시장 개입을 통해 달러를 공급하든 외환보유액 감소로 나타난다. 스왑시장을 통해 달러를 공급하면 현물시장에서 개입능력은 줄어들지 않겠느냐는 것이다.
미국의 7000억달러 구제금융 제공결정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금융시장이 경색돼 달러 차입이 어려운 상황에서 정부가 외환보유액으로 원/달러 환율 상승을 막기에는 역부족일 것이라는 비관론이 적지않게 흐르고 있다.
지난주 스왑시장에 강하게 개입해 스왑베이시스를 좁혀놓기는 했지만 외국인이 차익실현의 기회만 제공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시장의 한 관계자는 "지금 외환시장 상황은 마치 정부의 외환시장 개입능력을 총체적으로 테스트하는 모습으로 보인다"면서 "글로벌 금융시장 경색에다가 분기말 외화자금 수요가 겹쳐 9월말은 어렵고 10월들어 조금 개선될 수 있지만 연말이 다가오면서 다시 악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