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현 LIG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29일 "원재료 재고평가이익으로 인한 실적 호조세가 9월까지도 일부 지속되면서 포스코의 3/4분기 실적은 컨센서스를 큰 폭 상회할 것"이라며 "올해초 호주 홍수, 중국 폭설로 인해 공급에 차질을 빚은 석탄 등 원재료가 뒤늦게 인도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는 일시적인 이익의 증가를 의미하지만, 포스코가 선두권(top-tier) 철강사로서 원재료 공급사에게 상당한 협상력을 가지고 있음을 실감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 애널리스트는 "10월부터는 가격이 인상된 원재료가 온기로 투입되고, 광양 미니밀이 6개월간 합리화 작업에 들어가면서 4/4분기 및 내년 1/4분기에 각각 45만톤 감산(분기 조강생산량의 5% 수준)이 있을 예정"이라며 "4/4분기 이후 실적은 평년 수준으로 회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후판 가격인상이 4/4분기에 있을 것"이라며 "포스코의 후판가격은 일반재 98만원, 선급재 92만원으로 동국제강 대비 45만원 이상 낮다"고 말했다.
한편 김 애널리스트는 "3/4분기를 기점으로 포스코 실적이 정점을 지나고 있기는 하지만 이것이 주가의 정점(Peak-out)을 의미하지는 않는다"며 "보수적인 가격정
책으로 낮은 철강가격을 유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높은 수익성을 유지하는 등 뛰어난 원가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철강재 가격이 추가적으로 하락하더라도 그 폭은 크지 않을 것이고, POSCO의 경우 가격인하 가능성이 적다"며 "이러한 안정적인 수익구조로 인하여 경기둔화 우려 속에서도 실적 훼손 가능성이 낮아 경쟁사 대비 매우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