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미국 금융시스템에 대한 전 세계에서 가장 유력한 가치 투자자가 신뢰를 보인 셈으로, 지금 시장이 필요로 하는 호재가 될 가능성이 있다
23일(현지시간) 미국 증시 마감 후 골드만삭스는 버핏의 벅셔헤서웨이(Berkshire Hathaway)의 50억 달러 투자를 포함해 총 75억 달러 규모의 증자를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버핏이 50억 달러를 별로의 거래를 통해 영구우선주로 인수하는 것을 제외하면 나머지 25억 달러는 공모주 증자 형태로, 보통주가 발행될 예정이다. 이는 지난 2000년 이후 첫 공모로, 골드만은 1999년 상장된 바 있다.
이 같은 소식은 침울해 있던 월가와 투자은행에 희소식이다. 골드만삭스는 지난주 위기감이 갈돌면서 주가가 44%나 하락한 바 있다.
벅셔헤서웨이가 인수하는 50억 달러 영구우선주는 10%의 배당이 지급되며, 골드만의 보통주를 매입하게 되면 10%의 프리미엄만 덧붙이면 된다. 버핏은 주당 115달러, 화요일 골드만삭스의 종가대비 8% 낮은 수준에 지분을 50억 달러 매입할 수 있는 워런트를 제공받은 것이다.
이렇게 해서 10%의 양호한 현금흐름과 함께 현재 시가총액 500억 달러의 골드만삭스 지분 10%를 얻게 된다.
버핏은 그 동안 계속해서 '투자은행(IB)'의 적적 가치에 대해 회의론을 펼쳐온 것으로 유명하지만, 항상 골드만삭스에 대해서는 관대했다. 특히 그는 골드만삭스의 시카고지점장인 바이런 트로트(Byron Trott)에 대한 무한한 신뢰를 표명해왔다.
이 같은 버핏의 투자와 증자 소식이 전해진 뒤 뉴욕시장 마감 후 거래에서 골드만삭스의 주가는 8.15달러, 6.5% 급등한 133.20달러에 거래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