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양창균 기자] 이윤우 삼성전자 부회장이 세계 플래시 메모리카드업체 1위인 미국 샌디스크 인수에 본격 나선 가운데 미국 출장길에 갑작스레 올라 관심이 쏠리고 있다.18일 삼성전자와 재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이날 미국 출장길에 오른다.
전자업계와 재계 안팎에서는 이번 이 부회장의 미국 출장길에 여러 의미를 부여하는 분위기다. 특히 이 부회장이 일주일간 머무르게 될 곳은 M&A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힌 샌디스크 본사가 있는 곳이어서 더욱 눈길을 끌고있다. 현재 샌디스크는 미국 캘리포니아 밀피타스에 있다.
이에따라 업계 일각에서는 이 부회장이 이번 미국 출장길에 샌디스크 최고경영진들을 비롯, 주요주주와 접촉을 하는 등 샌디스크 접수를 위한 본격 행보에 나서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이 부회장의 이번 행보가 샌디스크 M&A의 사전작업 성격이 짙다는 분석이다.
전자업계의 한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공개적으로 미국 샌디스크 인수를 밝힌 상황에서 이윤우 부회장이 바로 샌디스크 본사가 있는 미국길을 잡은 배경에 여러가지 시각을 낳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이 부회장의 미국 출장일정이 일주일간 머물 것으로 알져졌기 때문에 샌디스크 최고위층을 비롯한 주요주주들과 잇따른 만남도 가능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여기에는 샌디스크 지분의 48.3%를 갖고 있는 기관투자가들과 미팅도 이뤄질 것이란 시각도 제기되고 있다.
또다른 시각에서는 이 부회장이 샌디스크 인수차원에서 종합적인 상황을 살펴보기 위해 직접 미국으로 향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결국 이번 이 부회장의 이번 미국 출장길은 직간접적으로 샌디스크 인수와 관련한 해법을 찾기 위한 시간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
노근창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는 가장 큰 규모의 M&A를 시도하면서 다양한 각도에서 인수 가능성과 위험을 점검했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더욱이 최근 M&A 재료 노출로 샌디스크 주가가 크게 상승했다는 점에서 주요 주주인 기관투자가들도 삼성전자의 M&A 시도에 맹목적으로 거절할 수 없는 입장"이라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