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톤급 금융기관인 AIG의 부실화 우려를 비롯해 파산신청을 한 리먼 브라더스와 매각절차를 밟은 메릴린치등 미국발 금융기관들의 부실화가 결국 IT수요회복에 걸림돌로 작용할 것이란 얘기다.
이민희 동부증권 애널리스트는 16일 "세계 최대 IT수요처 가운데 하나인 미국 대형금융기관들이 연이어 부실화되면서 반도체등 IT수요회복에 부정적인 영향이 우려되고 있다"라고 분석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최근들어 반도체와 LCD등 IT업체들이 수요회복 기미가 보이지 않으면서 잇따라 감산조치에 돌입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러한 상황에서 PC등 IT최대수요처인 미국 금융기관들이 부실화로 수요회복에 악영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여기에 그는 메가톤급 미국 금융기관들이 구조조정등의 작업에 돌입하는 과정에서 IT소비둔화현상은 더욱 심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함께 이 애널리스트는 "미국 금융시장 불안이 건설경기를 비롯한 경기불안으로 이어지고 대량실업사태로 번질 경우 컨슈머시장에도 부정적인 영향이 우려된다"고 진단했다.
그는 또 "최근에 국제유가가 떨어지면서 컨슈머 수요에도 개선요인이 엿보이는 듯 했으나 경기침체가 길어지면서 컨슈머 수요에 악영향을 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리먼 브라더스 파산신청과 메릴린치 매각등의 미국발 악재소식을 접한 국내 주식시장에서 삼성전자를 비롯한 LG전자 하이닉스등 국내IT기업들의 주가가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현재 삼성전자 주가는 3% 이상 하락한 채 마감했으며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 주가도 각각 9% 이상 급락했다.
또 삼성전기와 삼성테크윈 주가도 각각 7%, 9%이상 내림세를 보였으며 하이닉스반도체 주가도 11% 이상 폭락했다. 삼성SDI는 6%이상 하락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