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재정부는 리먼 브라더스 사태로 신용 가산금리가 전반적으로 상승하고 북한문제로 인해 외평채 가산금리가 큰 폭으로 상승하는 등 발행조건이 악화됐기 때문이라고 발행 연기 배경을 설명했다.
당초 재정부는 가산금리 1.8%p 정도에서 외평채를 발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고 신용경색 문제를 감안하더라도 2.0%p선에서 협상이 이뤄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그렇지만 투자자들은 더 높은 가산금리를 제시했고, 정부는 가산금리가 높은 상황에서 외평채를 무리하게 발행할 필요는 없다는 생각을 굳히게 됐다.
높은 가산금리로 외평채를 발행하게 될 경우 하반기 우리 기업들의 차입여건이 어려워질 수 있다는 정부의 판단이다.
재정부는 "이번 외평채 발행과 관련한 로드쇼 기간 중 외국인 투자자들과의 1:1면담 등을 통해 우리 경제에 대한 외국인 투자자들의 견고한 믿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특히 외채, 9월 위기설, 외환보유액 건전성 등에 대한 일부 외국인들의 오해를 불식하는 기회로 활용했다"고 자평했다.
재정부는 또 "이번 연기 이후 향후 국제금융시장 상황이 호전되면 별도 로드쇼 없이 신속히 발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