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가하락으로 호전, 여전히 기준치 100하회
- 경기기대지수가 상승을 주도
지난달 소비자기대지수가 4개월 연속 기준치 100을 하회했지만 소비자 기대지수와 평가지수가 4개월만에 동반상승했다.
이는 유가 하락으로 물가가 다소 안정되면서 소비자의 기대심리가 호전된 영향인 것으로 분석된다.
8일 통계청이 발표한 ‘8월 소비자전망 조사’에 따르면 소비자기대지수는 91.2로로 전월의 84.6에 비해 6.6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4개월 연속 기준치 100을 밑돌았지만 지난 4월 이후 처음으로 상승세로 돌아섰다.
다만 소비자기대지수가 기준치 100을 하회한다는 것은 6개월 후의 경기, 생활형편 등에 대해 지금보다 부정적으로 보는 가구가 긍정적으로 보는 가구보다 많음을 의미한다.
계절조정 소비자기대지수는 93.3으로 전월(85.9)보다 7.4포인트 올랐지만 6개월째 기준치 100을 밑돌고 있다.
통계청 경제통계국 김영노 과장은 "국제유가 하락으로 인해 국내 물가도 조금씩 안정을 되찾으면서 소비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경기에 대한 기대지수는 80.5로 전월(67.7)보다 12.8포인트 올랐고 생활형편에 대한 기대지수도 93.0포인트를 기록해 전월비 5.5포인트 올라섰다. 소비지출에 대한 기대지수 또한 전월에 비해 1.7포인트 오르며 100.2를 기록해 2개월만에 다시 기준치 100을 회복했다.
소득계층별 지수를 살펴보면 전 소득계층에서 전월에 비해 큰 폭 상승했으나 여전히 기준치 100을 하회했다. 전월대비 상승폭은 400만원 이상의 고소득층에서 8.5포인트 올라 가장 컸고 지수수준도 96.1로 전소득계층을 비교했을 때 가장 높았다.
연령대별 소비자기대지수 역시 전 연령층에서 전월에 비해 큰 폭으로 상승했으나 여전히 기준치 100을 밑돌고 있다. 20대에서 94.7로 가장 지수 수준이 높았고 30대에서 전월비 8.1포인트 상승으로 상승폭이 가장 컸다.
소비자평가지수는 전월보다 9.2포인트 상승한 68.4를 기록했다. 소비자평가지수도 4개월만에 상승세로 바뀌었다.
소비자 평가지수는 6개월 전과 비교해 현재의 경기 생활 형편을 평가하는 지표로 활용된다.
경기에 대한 평가지수도 전월보다 11.9포인트 상승한 55.4를 기록했고 생활형편에 대한 평가지수도 전월보다 6.6포인트 상승한 81.4를 기록했다.
한편 통계청은 이번 발표에서 미국의 8월 소비자신뢰지수를 함께 인용하며 미국의 경우는 전월보다 5.0포인트 상승한 56.9를 기록해 지난해 12월 이후 7개월째 큰 폭 하락하다가 전월에 이어 연속 2개월째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