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5일 다음주 월요일에 발행 예정인 통안증권 규모가 모두 3조원이라고 밝혔다.
이 중 통안증권 2년물은 1조5000억원, 91일물은 1조원, 28일물은 5000억원 규모로 발행된다.
2주전 통안증권 2년물의 발행규모가 2조원이었던 것을 감안한다면 이번 2년물 통안 발행규모는 큰 폭으로 줄어든 것이다.
이에 대해 시장에서는 환율 급등에 따른 한은의 달러 매도 개입으로 원화가 환수됨에 따라 통안증권 발행 요인이 감소하고 한은이 시장안정을 위해 장기통안증권 발행을 줄인 게 아니냐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9월 위기설'이 이번 한주 금융시장을 강타하면서 원.달러 환율은 지난 3일 장중한때 1159원까지 치솟았다.
이처럼 환율이 급등하면서 한국은행이 외환시장에 달러 매도로 개입했고 이에 따라 원화가 환수되면서 통안증권 발행 유인이 그만큼 줄었다는 것. 한은은 이달들어 20-30억달러의 달러매도 개입을 한 것으로 시장은 보고 있다.
9월 위기설로 채권시장이 위축되면서 한국은행이 이를 진정시키기 위해 수급상 2년물 통안증권 발행 규모를 줄인 게 아니냐는 의견도 또 다른 해석으로 떠오르고 있다.
물론 이번주 후반에 들어서 채권시장이 다소나마 안정을 되찾았지만 '9월 위기설'의 진정한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이는 다음주에 시장의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 한은이 시장 안정화 차원에서 통안증권 수급을 조절했다는 것이다.
그동안 여러차례 지적돼 온 바와 같이 금융시장 불안 시기에 통안증권 2년물의 인기가 떨어진 것도 통안증권 발행 규모가 줄어든 이유로 꼽히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