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외국인은 채권시장에서 어떤 움직임을 보일까?
(이 기사는 2일 오후 2시9분 유료기사로 송고되었습니다)
외인의 움직임은 국고채만기가 대규모로 돌아오는 오는 9일과 10일 이들이 과연 만기 상환을 받고 떠날지를 엿볼 수 있는 가늠자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외국인은 최근 채권을 사고 있다. 장기채권 보다는 3개월-6개월정도의 단기채권을 사고 있다.
이들은 왜 단기채권을 살까?
이유는 아주 간단하다. 한국의 단기채권을 사면 별 리스크 없이 짭짤한 수익을 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
3개월만기 스왑베이시스는 200bp정도다. Libor 수준에 차입할 수 있는 외국인은 한국채권을 매수할 경우 200bp정도 초과수익을 올릴 수 있다. 이자수익과는 별도다.
환헤지까지 한 것이기 때문에 환변동에 따른 리스크가 없다. 단 한가지 리스크가 있다면 베이시스가 늘어나거나 좁혀지는 데 따른 베이시스 리스크가 있기는 한데 3개월만 보유하면 만기상환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3개월만 버티면 베이시스 리스크도 없는 셈이다.
외국인의 한국 단기채권 매수는 말 그대로 안전빵 장사인 셈이다.
외국인이 돈되는 것을 놓칠리가 없다. 외국인은 이런 재정거래를 하기 위해 최근 한국의 단기 통안증권과 단기 국고채를 매수하고 있다고 외국계은행 관계자들이 전했다.
이런 점에 비춰 외국인이 9월에 만기가 돌아오는 채권을 상환받아 떠날 것이라는 9월 금융위기설은 과장됐다고 채권시장관계자들은 보고 있다.
외국계은행의 한 관계자는 "9월에 만기가 돌아오는 외국인 보유채권 7조원은 대부분 이미 달러선물을 매수해놓았다. 따라서 이들이 만기자금을 상환받아 떠난다고 해도 이것이 외환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지금 외국인이 한국의 3개월짜리 단기채권을 매수하면 200bp정도는 안전빵으로 먹을 수 잇기 때문에 외국인은 이런 재정거래를 꾸준히 하고 있다"면서 "시간의 문제지 외국인은 만기상환 받은 자금으로 재정거래 성격의 재투자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