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코스피 4% 폭락, 트리플 '적자-악재' 위기감 확산 (상보)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 Newspim=서병수 김연순 기자] 국내 주가가 무역-경상-자본 수지 등 트리플(Triple) 적자 우려가 확대되면서 4% 이상 급락했다.

특히 이같은 우려감은 환율 폭등과 자금시장 불안으로 이어졌고, 주식시장에서는 수급 악화로 연결되면서 외환금융자본시장이 모두 약세를 면치 못하는, 이른바 블랙홀 같은 '트리플 패닉'(Panic) 사태로 빠져들었다.

더욱이 정부 당국이 주가 급락 사태에 긴급 대응하고자 했으나 국민연금과 협의되지 않는 내용을 가지고 주식시장에 '구두개입'에 나섰다가 신뢰를 얻지 못하자 낙폭을 더욱 키우면서 투자심리를 크게 훼손했다.

증시전문가들은 수급ㆍ자금ㆍ환율이 모두 꼬이면서 투자심리가 악화됐다면서 지금이 과매도 상황은 맞지만 당분간 이같은 악재들이 시장을 짓누르며 추가적으로 하락할 수 있다고 걱정했다.


◆ 코스피 4% 폭락, 외환-채권-주식시장 트리플 악재

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1414.43으로 전날보다 59.81포인트, 4.06% 폭락하며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31.07포인트 하락한 439.21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주가는 장 시작과 함께 전날 종가보다 1.43% 하락한 1453.14로 거래를 시작한 이후 장중 계속 낙폭을 확대하며 1413.43까지 급락했다.

이날 외국인과 개인은 303억원과 3603억원을 순매도했으며 기관은 3983억원 순매도했다. 단 기관의 매수도 9827억원의 프로그램매수를 고려하면 사실상 매도였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매수 5352억원과 비차익매수 4475억원를 합쳐 총 9827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이날 9월물 코스피선물은 외국인과 개인이 3685계약과 2975계약을 순매수한 반면 기관은 7220계약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통신업을 제외한 전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두산그룹 여파로 기계업종이 10% 이상 폭락했고, 증권, 운수장고, 건설의 하락폭이 컸다.

시가총액 상위기업들 가운데는 두산인프라코어가 하한가를 치는 등 두산그룹 전반이 부진했고 대우조선해양이 14.45% 급락하고 하이닉스가 11% 이상 하락했다. 반면 POSCO, SK텔레콤, KT&G 등은 소폭 상승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날의 급락이 대내적 금융불안 요소들이 수급적 불안과 맞물려 급락했다고 지적했다.

대우증권의 조재훈 투자분석부장은 "환율, 수급, 자금 시장들이 모두 꼬이며 투자심리가 극도로 악화되어 투매가 나오는 상황"이라며 "여기에 두산그룹 등 개별그룹의 리스크도 더해지면서 반전의 실마리를 찾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토러스투자증권의 오태동 투자전략팀장은 "오늘의 급락은 환율이 1100선을 넘어서고 두산그룹 등의 악재가 부각된 가운데 처음으로 트리플적자(경상수지적자, 자본수지적자, 무역수지적자)가 나타난 것으로 확인되면서 자금시장의 불안이 확대됐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하나대투증권의 양경식 투자전략실장도 "국내 금융시장은 국내기업의 부채비율 상승과 부채상환에 대한 부담 가중으로 유동성 위기설로 이어지며 금융시장 시스템 전반에 대한 위기로 나타나고 있다"고 언급했다.


◆ 증시전문가들, "당분간 주의" 당부

향후 전망에 대해서는 당분간 주의를 당부하는 목소리가 지배적이었다.

토러스의 오태동 팀장은 "다음주 채권 만기와 선물옵션 만기일 여기에 금융통화위원회의 금리결정 등 주요 금융시장과 관련된 결정들이 예정되어 위기가 피크를 칠 것"이라면서 "기관들의 손절매 등으로 단기적으로 최대 1300포인트 후반까지 급락할 가능성이 충분하다"이라고 전망했다.

여기에 각각 프로그램 매수에 의존하는 수급의 질과 기업들의 자금조달 부담확대도 증시 여건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지적이다.

반면 이날의 하락이 과하다는 의견도 조심스럽게 제시했다. 증시가 패닉 양상에 들어섰기 때문에, 특히 외환과 채권시장도 좋지 않기 때문에 적극적인 매수는 할 수 없지만, 폭락에 동조하기보다는 소나기를 피하면서 관망하라는 의견인 셈이다.

대우의 조재훈 부장은 "분명 최근의 급락은 지나친 부분이 있다"면서 "투자심리가 악화되며 반등하기는 쉽지 않으나 9월말에서 10월초에는 반전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토러스 오태동 팀장도 "여러 정황들을 확인했을 때 이런 시장의 우려가 실제 상황보다 과도하다는 판단에는 변함이 없다"면서 "시장의 우려가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은 다음주에 피크를 치면 시장은 의외로 빠른 반등을 모색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하나의 양경식 부장도 "기본적으로 금융대란의 발생가능성은 희박하다"는 입장을 비췄다.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경기도, 재정 '비상 상황' [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추친 방안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방안을 발표했다. [사진=경기도] 추 지사는 이날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는 지금 새로운 공약사업을 추진하기는커녕 이미 진행 중인 민생 사업조차 온전히 유지하기 어려운 지경에 이르렀다"며 "지금 결단하지 않으면 2~3년 뒤 채무를 갚기 위해 또다시 지방채를 발행하는 악순환에 빠질 수 있어 '경기도 재정 비상 상황'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민선 8기 당시 경기도는 재정 부족을 이유로 노인장기요양, 소아응급 책임의료기관 육성, 유·초·중·고교 급식비,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등 상당수 주요 민생·필수 사업의 올해 예산을 12개월분이 아닌 9개월분만 편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올해에만 약 7700억 원 규모의 감액추경이 필요한 실정이다. 경기도는 지난해 한도액의 99.6%에 달하는 9430억 원 상당의 지방채를 20년 만에 발행한 데 이어 통합재정안정화기금 조례를 개정해 남북협력기금 등 각종 기금 재원 5588억 원을 일반회계로 예탁·끌어다 쓰며 위기를 버텨왔다. 그러나 도 전체 예산 약 41조 7000억 원 중 도가 자체 활용할 수 있는 재원은 3조 5000억 원에 불과한 데다 세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취득세 수입이 2022년 11조 원에서 올해 8조 원 수준으로 급감했다. 아울러 3기 신도시 개발 세수 효과 감소, 반도체 등 인프라 투자 대비 법인지방소득세의 시·군 귀속 구조, 전체 예산의 49%에 달하는 복지 예산 증대 등이 맞물리며 구조적 재정 위기가 심화했다. 추 지사는 구조적 재정 위기 극복을 위해 ▲도지사 및 고위공직자 업무경비 감액 등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 ▲일회성·선심성 행사 및 불요불급한 사업 전면 중단▲참모조직 및 공공기관 인력 효율적 재배치 ▲지방소비세 확충 및 국고보조사업 지방비 부담 개선 등 세입구조 정상화를 위한 4대 방안을 제시했다.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방안을 발표했다. [사진=경기도] 다만 도민의 생명과 안전,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핵심 민생 예산은 끝까지 지켜내겠다고 약속했다. 추미애 지사는 "재정위기의 고통을 사회적 약자와 서민의 삶에 떠넘기지 않고 불필요한 지출부터 선제적으로 줄여나가겠다"며 "지금의 어려움을 다음 세대의 빚으로 넘기지 않고 경기도의 미래를 위한 전환점으로 만들기 위해 도의회 및 31개 시·군과 적극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1141world@newspim.com 2026-08-05 11:21
사진
프로야구 전 경기 폭염 취소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극한 폭염이 프로야구까지 멈춰 세웠다. 경기장 곳곳에서 온열질환 의심 환자가 발생하고 관중이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 응급 상황까지 벌어지자 한국야구위원회(KBO)가 결국 리그를 일시 중단하고 긴급 대책 마련에 나섰다. KBO는 5일과 6일 예정됐던 2026 신한 SOL KBO리그 1군 전 경기와 퓨처스리그 전 경기를 모두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취소된 경기는 잠실(NC-두산), 인천(LG-SSG), 대구(한화-삼성), 부산(키움-롯데), 광주(KT-KIA)에서 열릴 예정이던 5경기다. [서울=뉴스핌] 폭염 속 응원을 하고 있는 삼성 팬들. [사진 = 삼성 라이온즈] 2026.08.05 wcn05002@newspim.com KBO는 "최근 전국적인 폭염으로 관람객과 선수단의 안전을 위협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어 이를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라며 "6일 긴급 실행위원회를 열어 폭염 관련 리그 운영 방침과 안전 대책을 원점에서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KBO 사무국을 비롯해 10개 구단 단장과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관계자들이 참석해 폭염 상황에서의 경기 운영 기준과 안전 대책을 전면 재검토할 계획이다. 당초 KBO는 전날 폭염 단계별 경기 운영 세칙을 새롭게 발표했다. 폭염주의보가 발효되면 경기를 정상 개최하고, 폭염경보가 내려질 경우 홈 구단 의견을 반영해 경기 시작 시간을 최대 1시간까지 늦출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기상청이 올해 신설한 최고 단계인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되면 경기 당일 오후 1시 이전 취소를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 폭염중대경보는 하루 최고 체감온도 38도 이상 또는 최고기온 39도 이상이 예상될 때 발효된다. 이에 따라 전날 잠실 NC-두산전과 광주 KT-KIA전이 해당 기준이 적용된 첫 사례로 취소됐다. [인천=뉴스핌] 유다연 기자= 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 LG 경기 8회를 마친 후 한 관객이 온열질환으로 쓰러졌다. 해당 관객을 이송하기 위해 대기 중인 구급차의 모습. 2026.08.05 willowdy@newspim.com 그러나 다른 경기장에서는 더 심각한 상황이 발생했다.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LG와 SSG 경기에서는 총 25명의 관중이 온열질환 의심 증세를 호소하며 현장 치료를 받았다. 이 가운데 2명은 의식 저하 등 중증 증상을 보여 구급차로 병원에 이송됐다. 8회말에는 25세 남성 관중이 계단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져 경기가 약 9분간 중단됐고, 경기 종료 직전에도 26세 남성 관중이 응원석에서 쓰러지는 응급 상황이 발생했다. 다행히 두 번째 환자는 현장 안전요원의 응급조치 후 의식을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장 안팎에서 온열질환 환자가 잇따라 발생하자 KBO는 기존 운영 방침만으로는 안전을 담보하기 어렵다고 판단했고, 결국 5일과 6일 예정된 1군과 퓨처스리그 전 경기를 모두 취소하는 초유의 결정을 내렸다. 이로써 올 시즌 폭염으로 취소된 KBO리그 경기는 15경기로 늘었고, 우천 등을 포함한 전체 취소 경기는 40경기가 됐다. wcn05002@newspim.com 2026-08-05 13:3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