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대한상공회의소가 수도권 소재 중소기업(종업원수 300인 미만) 300개사를 대상으로 '국내 중소기업의 정보화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조사대상 기업의 74.0%가 비용절감이나 품질향상 등을 위해서는 정보화가 필요하다고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사의 '정보화 수준'을 묻는 질문에 절반이 넘는 58.0%는 '보통'으로 응답해 중소기업의 정보화 여지가 많이 존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매우 높다'와 '높다'로 응답한 비율이 각각 3.0%와 28.0%로 '낮다'(10.3%)와 '매우 낮다'(0.7%)보다 높게 나타났다.
현재 활용중인 정보화 시스템으로는 조사대상 기업의 89.3%가 홈페이지를 꼽았다. 다음으로기업의 내부업무 정보화를 위한 이메일 시스템과 회계 소프트웨어로 각각 조사대상의 86.3%와 77.0%가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홈페이지를 이용하고 있는 응답업체의 65.0%는 홍보차원에서 홈페이지를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다음은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16.0%)이었으며, 'B2B/B2C 거래'와 '고객 정보수집'이 각각 7.7%와 6.3%로 조사됐다.
향후 2~3년 이내 정보화 투자계획을 묻는 질문에는 조사대상 기업의 73.9%가 '없다'고 응답해 중소기업의 정보화 투자 여력이 매우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정부나 유관기관이 중소기업의 정보화 관련 지원을 한다면 조사 대상의 56.3%의 기업들은 자금지원을 가장 필요로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정보화 단계를 5개로 나누어 볼 때 우리 중소기업의 정보화 수준은 기업내 정보화 수준인 3단계에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면서 "향후 B2B와 지식 정보화 등 지식기반 경제의 진전이라는 한차원 높은 정보화 전략의 전개를 위해 정부의 다각적이고 종합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