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말 국제유가가 달러 강세와 원유 수요 감소 전망 속에 3개월 최저치인 115달러 초반선으로 급락한 가운데 미국의 6월 도매판매가 예상을 상회하고, 2/4분기 생산성이 견조하게 발표돼 아시아 증시에 안도감이 확산됐다.
특히 일본 증시는 전주말 엔/달러가 심리적 저항선인 110엔선을 상회해 수출주가 강세를 보였고, 미국과 아시아 증시가 랠리를 펼치자 오후들어 상승 폭을 확대해 지수는 3개월 최고치인 1만 3500엔선에 접근했다.
하지만 중국 증시는 올림픽 이후 중국 경제에 대한 우려와 물가에 대한 염려가 겹치면서 5% 이상 급락해 지수는 19개월래 최저치인 2500선을 하회했다. 중국 증시는 지난 이틀간 10% 가량 빠졌다.
홍콩 증시는 유가가 가파르게 하향 안정화 추세를 보이자 인플레 우려가 누그러지면서 종일 강세를 유지했지만, 중국이 오후들어 낙폭을 확대하자 장막판 약세로 전환했다.
한편 대만 증시는 미국 영향으로 기술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1% 이상 급등했고, 호증 증시는 은행주가 강세를 보여 소폭 상승 마감했다.
[아시아 증시 주요 주가지수 (8/11)]
(단위: 포인트, %)
--------------------------------------
지 수 명....... 종 가...... 증 감(변동폭)
--------------------------------------
닛케이225.. 13,430.91... +262.50 (+1.99%)
--------------------------------------
토픽스........ 1,280.00... +20.07 (+1.59%)
--------------------------------------
상하이종합.. 2,470.07.... -135.64 (-5.21%)
--------------------------------------
상하이B......... 165.50... -16.36 (-9.00%)
--------------------------------------
대만 가권.... 7,325.62... +116.58 (+1.62%)
--------------------------------------
올오디너리... 5,069.30... +31.70 (+0.63%)
--------------------------------------
홍콩 항셍.... 21,883.46... -1.75 (-0.01%)
--------------------------------------
홍콩 H지수... 11,656.96... -85.43 (-0.73%)
--------------------------------------
※ 출처: 각 거래소
이날 도쿄 주식시장의 닛케이225평균주가는 유가 하락 영향으로 인플레 우려가 완화된 가운데 달러 강세 영향으로 자동차와 전자업종주를 포함한 수출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200엔 이상 급등했다.
일본의 명차 도요타가 국내에 판매되는 일부 하이브리드 모델과 상용차 가격을 1~3% 정도 인상하기로 결정해 자동차주에 강세 요인으로 작용했지만, 유가 하락 영향으로 무역상사주는 약세를 기록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주가지수 에너지주와 석탄업종과 비철금속업종을 포함한 원자재주가 약세를 보이면서 5% 이상 급락했다. 전주말 유가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항공주 역시 약세를 면치 못했고, 이날 골드막삭스는 보고서를 통해 중국 경제가 올림픽 이후에 둔화될 것이라고 전망해 증시에 하락 압력으로 작용했다.
이날 중국 국가통계청은 7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9년래 최고치인 전년동기대비 10.0% 급등했다고 밝혔다. 참고로 시장은 9% 정도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지만 결과를 이를 소폭 상회해 증시에 악재가 됐다.
홍콩 항셍지수는 중국 영향으로 장막판 약세로 전환했다. 미국과 아시아 주변 증시 영향으로 에너지주, 항공주, 통신주, 대형 은행주를 포함한 광범위한 종목이 강세를 보였지만, 오후들어 중국 증시가 5% 이상으로 낙폭을 확대하자 상승 폭을반납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유가 영향으로 기업의 채산성이 호전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대형 기술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1% 이상 급등했다. 타이완 달러가 약세를 보여 수출주에 호재가 됐고, 투심이 살아나면서 여행주, 건설주를 포함한 광범위한 종목에 매수세가 유입됐다. 하지만 철강주는 유가 영향으로 하락했다.
호주 올오디너리지수는 은행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강세로 마감했다. 오전 중 미국 영향으로 1% 이상 급등세로 출발했지만, 전주말 유가가 하락한 영향으로 광공업주가 약세를 보이면서 상승 폭은 줄어들었다.
우리시간 기준으로 오후 4시30분 부근 싱가포르의 스트레이츠 타임스(ST) 지수는 전주말 종가대비 0.7% 상승한 2828선을 기록 중이고 뭄바이 거래소의 센섹스(SENSEX)는 전주말 종가대비 1.7% 급등한 1만 5430선을 나타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