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시장에서 외환당국의 구두개입이 나왔지만 역외쪽 꾸준한 매수세를 견뎌내지 못했다.
실개입이 잠잠하면 환율은 얼마든지 오를 수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확인한 셈이다.
8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027.90원으로 전날보다 11.40원 급등했다. 한국증권선물거래소에 상장된 달러선물 8월물은 1028.80원으로 전날보다 11.90원 상승하고 있다.
이날 현물환율은 1019.30원으로 전날과 비교해 2.80원 상승 출발했고 이후 장 초반 당국의 실개입 추정 물량이 나오면서 잠시 밀리며 1017.50원까지 내려서기도 했다.
그렇지만 역외쪽 달러 매수세가 견고하게 장을 받치면서 환율을 오름세로 돌려세웠고 장 막판에는 상승폭이 더욱 확대됐다.
특히 오후들어 기획재정부의 최종구 국제금융국장은 "시장에서의 쏠림 현상이 과도한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지나친 쏠림에 대응한다는 정부의 입장에 변함없다"고 공식 구두 개입했다.
이에 영향 받아 환율은 잠시 1025원선을 밑돌기도 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상승폭은 커져갔고 결국 은행권 숏커버 물량까지 더해지면서 전날보다 10원 이상 급등하며 마감됐다.
시장참여자들은 개입이 없으면 환율은 다시 상승 흐름을 탈 수 밖에 없다고 보면서 개입이 크게 나오지 않는 한 대외 불안요인으로 인해 당분간 달러 매수 요인은 꾸준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