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업황이 호전되면서 CJ CGV에 대해 긍정적인 관점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한익희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7일 CJ CGV와 관련한 보고서를 통해 "상반기 부진한 영화 시장에도 불구하고 CJ CGV는 전년대비 20%의 직영관객 확대를 시현했다"며 긍정적인 관점을 유지했다.

특히 그는 하반기가 깊어지면서 전국관객 증가세가 보다 뚜렷해지면 CJ CGV의 직영관객은 상반기보다 더욱 확대될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동안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국내 영화상영 시장이 완연한 회복세에 접어들어 CJ CGV에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한 애널리스트는 "올 7월까지 누계 전국관객은 전년동기대비 1.8% 감소한 8796만명으로 완연한 회복과정이 전개되고 있다"며 "이중 7월 전국관객은 1748만명으로 전년 대비 거의 동일한 수준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올 1~2월 누계 전국관객이 전년 동기비 12% 감소로 시작하며 2008년 전체 영화시장 전망을 어둡게 했던 점을 감안하면 7월까지 진행된 영화시장 회복세는 고무적이라는 분석이다.

여기에 성수기가 지나면서 관객은 전년 대비 증가 추세로 전환될 것으로 그는 내다봤다.

한 애널리스트는 "올 여름 성수기가 지나면서 누계 전국관객은 전년 대비 증가 추세로 올라설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며 "7월 개봉한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님은 먼 곳에>, <미이라 3> 등 대작들이 여름 성수기 내내 관객을 유인할 것이고 8월부터는 <다크 나이트>, 등이 개봉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그는 CJ CGV에 대해 긍정적 관점을 유지했다.

한 애널리스트는 "CJ CGV는 상반기 부진한 영화 시장에도 불구하고 전년 대비 20%의 직영관객 확대를 시현했다"며 "하반기가 깊어지면서 전국관객 증가세가 보다 뚜렷해지면 CJ CGV의 직영관객은 상반기보다 더욱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