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홍승훈기자] "과거엔 사업목적이 뚜렷하지 않은 회사였지만 이제는 주력사업이 무엇인지 시장이 분명히 인지할 수 있도록 하겠다"
인피트론 김기훈 대표는 6일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현재 추진중인 구조조정을 통해 일부 계열사를 매각하고 전력반도체부문을 주력사업으로 가져가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세미웰반도체에 대한 인수자금은 자회사 매각을 통해 마련될 예정이라고 김 대표는 덧붙였다.
대표이사 취임 2개월도 채 못된 김 대표가 과거 무분별한 회사 사업구조에 대한 부정적인 주변 시각을 개선하기 위해 꺼내든 카드는 세미웰반도체 인수. 이날 오전 인피트론은 세미웰반도체 지분 60%를 145억원에 취득키로 했다는 공시를 내고 전력반도체 시장에 진출을 공식화했다.
전력용반도체(Power Semiconductors)란 전류 및 전압, 사용전력량을 제어하는 필수제품으로 전력이 사용되는 곳이면 어디든지 사용되는 제품이다. 전력의 사용량, 용도, 사용되는 전자, 전기제품의 특성에 따라 각각 달리 사용되고 있다.
수요처는 잠재적 수요처를 포함해 세계적으로 분산돼 있으며 주로 최종 수요자의 제품에 따라 수요지가 결정된다. 최근 들어선 중국이 백색가전, 조명기구 등 다양한 분야로 제품의 생산기지화를 하는 추세에 따라 중국 등 브릭스 신규 소비시장의 비중이 늘고 있는 상황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김 대표는 "전력반도체 시장에서 높은 성장세를 보여온 세미월을 인수해 회사의 미래성장동력으로 키울 계획"이라며 "세미웰 인수로 인피트론의 성장성이 확실히 높아졌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조만간 마련할 펩리스공장과 관련해, "예상 비용은 120억원 수준이며 기간은 8개월 가량 예상하고 있다"며 "내년 2/4분기부터는 생산을 시작해 매출이 발생할 수 있도록 추진중"이라고 말했다. 현재 공장부지는 경기도와 경상북도 등 3곳을 두고 접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표는 끝으로 "위기가 오다보니 M&A카드를 들었고 여기까지 왔다. 구조조정을 통해 거듭날 것이며 내년도 흑자전환을 시작으로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겠다"며 비장함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세미웰은 지난 2001년 삼성전자 비메모리분야 반도체 연구원과 임원들이 설립해 현재 전체 전력용 반도체 분야 중 discrete 반도체를 중심으로 개발 생산해왔다. 지난 2006년부터는 일본, 러시아, 인도, 유럽, 미주지역 등 신시장 진출을 추진중에 있다.
또한 삼성전자 출신이 다수 포진한 세미웰로선 최근 삼성전기와 삼성SDI 등에 프리젠테이션을 추진하는 등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한 마케팅에도 주력하고 있어 주목된다.
세미웰은 상반기 53억원 매출에 이어 하반기 누적 130억원 수준의 연간매출을 예상했으며 내년도 150~170억원으로 매출규모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