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 전문가들은 미국 경제가 침체 국면으로 빠져들 위험에 놓였지만 시장은 점차 반등 내지 바닥을 거칠 것이란 기대를 가진 반면, 유로존은 뒤늦게 사태가 악화되고 있어 달러화가 반사익을 얻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이번주 유럽중앙은행(ECB)가 '강경한' 기조를 나타내고 미국 거시지표가 생각보다 약하게 나올 경우 환율이 다시 고점으로 치솟을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는 않는 분위기.
(이 기사는 4일 오전 11시53분 유료기사로 송고되었습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지는 4일자 전망 기사를 통해 현재 시장 전문가들의 시각이 강화될 경우 달러/유로는 1.53달러 선까지 하락할 것으로 보이는 반면, 유로존 정책당국자들의 태도에 따라서는 다시 1.6040달러 사상 최고치로 반등할 여지도 남아 있다고 전했다.
로버트 신치(Robert Sinche)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수석글로벌외환전략가는 "최근 달러화의 유로화 및 파운드화 대비 상승세는 달러화 강세가 아니라 다른 두 통화의 약세라는 것이 우리가 보는 맥락"이라고 말했다.
이번주 화요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기준금리를 2.00%에서 동결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앞으로는 경기 및 금융시장 안정을 따라 금리인상 쪽으로 움직일 것이란 견해가 강하다.
반면 유럽중앙은행(ECB)과 영란은행(BOE)도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앞으로 금리를 올리는 방향은 어려울 것이란 시각이 완연하다.
특히 쟝-클로드 트리셰 ECB 총재가 최근 경기둔화가 좀 더 급격하다고 언급하거나 기대 인플레이션 문제를 특히 강조하지 않을 경우 유로화 매물이 더 나올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다.
유가가 하락한 것은 경기 회복에 도움이 될 것이란 면에서 달러화에 우호적인 재료인 반면, 이로 인해 연준이 오랫동안 금리를 동결할 것이란 전망이 강해진다면 달러 매도 요인이 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