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외환당국의 달러화 매도 개입을 통한 시장의 학습효과가 충분히 발휘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수요가 여전히 강하지만, 경계선인 1020원선을 넘어선다면 당국의 개입이 단행되는 것은 기정 사실로 보고 있는 듯 하다.
4일 서울외환시장 원/달러 환율은 오전 11시 25분 현재 1016.70/17.10원으로 지난주 종가보다 2.10/90원 상승한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한국증권선물거래소에 상장된 달러선물 8월물은 1017.50원으로 2.40원 상승 중이다.
이날 현물환율은 지난주보다 1.9원 높은 1016.50원에 장을 시작했다. 이후 1018.40/19.90까지 고점을 높였으나 당국개입에 대한 경계감으로 상승폭을 줄이고 1016원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장중 반복적으로 1017원선 위로 올라섰다가 내려오는 장세를 연출하고 있다.
실제 시장 참여자들은 외환시장엔 여전히 수요 우위를 보이고 있어 시장의 상승 기대감이 원/달러 환율 상승을 부추긴다면 외환당국이 어김없이 시장 개입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한 선물회사의 관계자는 "수요가 강해 발생하는 위쪽으로의 쏠림현상이 투기적 성향을 보인다면 외환당국이 개입할 것"이라며,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투자자들이 강한 매도세를 보이는 것도 원화약세에 한몫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시각 현재 코스피종합지수는 지난주보다 2.46% 급락한 1536.03를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투자자들은 코스피시장에서 1153억원, 코스닥시장에서 19억원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날 2000억원 규모의 외국인 순매도까지도 우려하고 있어 외환시장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