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순이자마진(NIM)과 부실채권(NPL)비율 관리를 철저히 하되 규모 면에서는 수수료 수익쪽에 대해 적극적 드라이브를 걸 것이라는 계획도 내비쳤다.
김 회장은 이날 하나금융 상반기 실적에 대한 실적발표회에 2년여만에 처음으로 참석, 상반기 실적에 대한 평가와 향후 계획을 설명했다.
김 회장은 우선 상반기 실적에 대해 "실망스럽다"고 평했다.
이어 "ROE는 15%, ROA는 1% 달성을 목표로 했는데 달성된게 없고, NPL비율도 하나은행이 우수한 수준이었는데 과거보단 떨어졌다"며 "우리로선 비상을 걸어야 할 상황"이라고 말했다.
하나금융의 올 상반기 ROE는 11.71%, ROA는 0.80%로 집계됐다.
김 회장은 "우리의 어닝파워를 어떻게 올리느냐가 가장 관건"이라며 "앞으로는 순이자마진이나 NPL비율 관리를 철저히 하면서 규모 면에서는 수수료 베이스쪽으로 적극 드라이브 걸려고 한다"고 밝혔다.
그는 "상반기에 올해 예정했던 목표치의 70% 이상 달성했기 때문에 하반기엔 20% 정도만 하면 당초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하나금융은 확고한 정체성이 없다는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의 지적에 대해 김 회장은 "은행들이 모두 비슷비슷해 지고 있다"며 공감을 표했다.
이어 "우리는 거액 손님이 많은데 이들에 대한 차별화된 서비스와 상품을 어떻게 제공할 것인지 고민해야 하는데 이런 차원에서 게으른 측면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아울러 IB(투자은행) 강화를 강조하며 "그동안 외부에서 채용을 꾸준히 해 왔지만 아직까지 이에 대한 성과는 잘 못 내고 있었다"면서 "올해 진용을 갖췄기 때문에 하반기 혹은 내년엔 반영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 회장은 M&A계획을 묻자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준비한다"며 "M&A가 효율성 제고, 경쟁력 강화 측면에서 이뤄져야 하는데 단순히 규모 늘리기 위한 것은 의미없다"고 말했다.
또 자본확충 계획에 대해선 "계획이 전혀 없다"고 일축한 뒤 자본적정성 우려에 대해 "바젤Ⅱ기본내부등급법을 오는 8~9월 승인받으면 BIS비율은 70bp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회장은 이날 지주 출범 후 처음으로 IR에 참석했으며 앞으로는 "해외 IR도 직접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IR자리를 통해 피드백을 얻고 경영에도 적극 반영하고자 한다고도 부연했다.
최근 하나금융의 실적악화 및 미래 불확실성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를 적극적으로 해소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