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태국 바트화 채권의 금리는 미 달러화 스왑 후 리보+81bp(3년만기) 및 120bp(10년만기)수준으로 미 달러 시장 등에서 채권을 발행하는 것보다 70~100bp 정도 낮은 수준이다.
수출입은행은 "신용위기 및 금융불안 우려가 확산돼 외화차입여건이 지속적으로 악화되는 상황에서 한국계 기관으로서는 최초로 태국 바트화 채권시장에 진출, 미 달러 등 G3(미국, 유럽, 일본)에서보다 낮은 금리로 채권을 발행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채권 발행에 국내 금융기관 중 수출입은행, 산업은행, 기업은행, 농협중앙회 등 9개 기관이 발행 신청을 냈지만 수출입은행만이 유일하게 발행기관으로 선정됐다.
수출입은행은 이달 1일 국내 금융기관 중 유일하게 태국 정부로부터 바트화 채권발행 승인을 받은 후 곧바로 태국 현지에서 투자설명회를 개최, 태국 국내 투자자들에게 생소한 한국계 채권에 대한 높은 관심을 이끌어낸 바 있다.
수출입 관계자는 "정부연금펀드, 자산운용사, 보험사 등 주요투자자 선호에 맞게 만기·금리구조의 최적 조합을 탄력적으로 결정하는 발행전략을 통해 투자자들의 적극적인 매수를 유도했다"면서 "달러-바트화 스왑시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채권발행의 최적기를 모색한데 힘입어 성공적인 채권을 발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비록 시장 규모는 작지만 국제금융시장의 영향을 상대적으로 덜 받는 틈새시장을 적극 활용해 조달 금리를 낮출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차입비용의 절감을 위해 비달러화 채권시장을 공략하는 등 외화조달시장의 다변화를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수출입은행은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우리기업의 해외 수주 프로젝트 및 자원개발 지원자금 등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