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Newpim=김보경 기자] 원/달러 환율이 상승 출발한 이후 하락세로 돌아섰다.
국내증시에서 외국인투자자들이 순매수하고 있으며, 월말 네고물량으로 인한 상승 경계감을 형성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하락폭을 점차 좁히고 있어 추가 하락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31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10시 2분 현재 1010.70/1011.10으로 전날보다 2.70/2.70원 하락한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현물환율은 전날보다 2.50원 오른 1016.00원에 시작했다. 전날 역외 선물환시장(NDF)에서 원/달러 선물환율이 국제유가 반등에 따라 1.5원 가량 상승한 데 영향을 받았다.
그렇지만 전날 막판 급등에 대한 개입 경계감이 있었고 차익매물과 월말 네고 물량 등으로 하락세로 전환하며 1010원 안팎에서 수급 공방이 빚어지고 있다.
외환전문가들은 월말 수급과 외국인 주식 순매수를 고려해 최고 1015원선 이하에서 공방을 예상하고 있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오늘이 월말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1018원 레벨에서 자동경계감이 형성될 것"이라며 "월말에는 네고물량이 나온다는 시장참여자들의 인식이 상방 경직성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선물회사의 이코노미스트는 "전날 원/달러 환율 하락을 예상했지만 장 막판 비정상적으로 급하게 오르는 장세가 연출됐다"며 "오늘 환율하락은 이에 대한 반작용"이라고 해석했다.
이어 그는 "장초만 미국증시 상승으로 외국인투자자들이 200억원 가량 순매수를 보이고 있는데 이를 장 마감 때까지 유의깊게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한은행 금융공학센터의 홍승모 차장은 "증시에서 외국인 순매수가 원/달러 환율에 영향을 미치긴 어렵다"며 "외환 수급상황이 수요 우위인 상황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로지 수급상황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