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재정부는 이같은 방침을 정하면서 앞으로는 외평기금을 쓰는 대신 외환은행을 통해 시장에서 외화을 매입해 외국의 차관 제공처에 원리금과 이자를 갚게된다고 설명했다.
재정부의 외화자금과 손병두 과장은 "그동안 정부는 은행을 지정해 외평기금을 환전해왔고, 이를 은행에 맡기고 미국 국채 2년물로 정부가 이자를 받아왔다"며 "해당 은행이 이 자금을 콜금리로 운용했는데 역마진이 발생하자 운용상의 어려움을 민원 제기 했다"고 이번 방침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그는 "재정부는 문제제기가 발생한 이후 입찰을 통해 수수료를 절감할 수 있는 은행을 물색했고 내달 1일부터는 재정차관 관련 외평기금 환전업무를 중단한다"며 "입찰을 통해 외환은행으로 환전은행이 정해진만큼 수수료를 절감하고 앞으로는 외환은행을 통해 재정차관을 상환할 것"이라고 했다.
일각에서는 해당 시중은행이 이 같은 상환 필요에 따라 달러 조달에 나서면 달러 수요 요인으로 작용, 원/달러 환율의 상승요인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을 하고 있다.
이에 대해 손 과장은 "재정차관 상환은 한달에 1억 달러 정도이고 일일 평균 100억달러 정도가 거래되는 서울외환시장 상황을 감안할 때 그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본다"고 의견을 밝혔다.
한편 재정부는 연간 20억 달러를 상환하는 방위사업청 환전업무 대행 기관은 아직 입찰 절차가 끝나지 않아 업무가 오는 9월 1일부터 개시될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